캘리포니아 주의 메가처치인 하비스트 처치(Harvest Church)의 담임목사이자 명설교가인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지난 28일 주일예배를 통해 동성결혼 합법화에 맞서 기독교인이 해야 할 6가지에 대해 설교했다.

로리 목사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와 관련해 전한 특별 설교에서 “세상에 성경적 결혼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매우 실망했고, 명백하게 잘못된 판결이다. 성경 위에 굳게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방대법원의 판결과 이로 인해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에게 올 수 있는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적어도 6가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로리 목사는 패닉 상태에 빠지지 말라면서,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아 계신다고 했다. “교회는 잘못된 세상 문화와 첨예하게 대립할 때 번성한다”며 이방 문화에 도덕적 타락이 만연해 있던 1세기에 살았던 기독교인들을 예로 들었다. 이어 “1세기의 기독교인들은 세상을 완전히 뒤집어 엎었다”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그런데 그들은 저항이나 항의 시위, 행진 등을 통해서 그러한 일들을 행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불신자들과 다르게 사랑했고 다르게 행동했고 다르게 베풀었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로리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의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그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같은 일들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합력하여 선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셋째로, 그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적 결혼에 대해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리 목사는 “결혼은 하나님께 매우 중요한 것인데, 왜냐하면 당신의 교회를 향한 사랑과 교회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결혼에 비유하셨기 때문”이라면서 “기독교인들의 결혼은 불신자들에게 간증이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넷째로,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우리는 주변의 이웃들을 만나야 하며, 그들을 환영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어떤 죄를 범했든지 관계 없이 모두를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동성애에 동의하거나 이를 받아들일 수 없지만 동성애자들을 사랑해야 하며 사랑의 진리는 심판하거나 정죄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선포된다고 말했다.

다섯째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미국의 영적 대각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로리 목사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정치적 메시아는 없다”면서 “우리는 현재 영적 전쟁 가운데 있는데, 미국에는 영적 해결책, 바로 전무후무한 부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