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광주어린이합창단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이번 공연은22일(주일) 오후 7시,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 진행됐다.

한국 민요와 찬송가, 미국 민요 등을 적절히 편곡해 영어로 선보인 극동방송 광주어린이합창단은 첫 무대에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합창과 함께 간간히 율동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색동 한복을 입고 선보인 아름다운 부채춤과 태극기를 들고 공연해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별히 마지막 곡을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포옹을 해주며, 축복을 빌어준 단원들을 통해 감동적인 무대를 마무리 했다. 이들은 미주에서 계속된 공연에도 시종 밝은 얼굴로 짧지 않은 공연을 훌륭하게 해내 오랫동안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김장환 목사는 "11개팀의 극동방송 합창팀 중 가장 막내팀이다. 3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 대부분은 첫 미국 공연이다. 1년을 넘게 준비해서 자비량으로 미국에 왔는데 기상이변으로 공연이 취소돼 아이들이 실망했는데, 이렇게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아이들 안에 기쁨과 감사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한에 풍선을 이용해  라디오를 보내는 방송사역을 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극동방송 광주어린이합창단은 미국교회 공연과, 테네시 내쉬빌 공연 등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