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가 설립 8주년 기념주일인 5일(주일) 오후 5시 열렸다.

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동남부노회(노회장 최중현 목사, 위임국장 윤도기 목사)에서 주관한 이날 위임예배는 시종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새로운 담임목사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화평장로교회는 다음 주일(12일)부터 새로운 장소인 1705 Belle Meade Court, Suite 130 Lawrenceville GA 30043으로 이전한다.

마태복음 26장 75절을 본문으로 삼아 '새벽 같은 목회'를 제목으로 설교한 노회장 최중현 목사(롬한인장로교회)는 베드로와 가룟 유다의 차이를 새벽과 밤의 차이와 같다고 서두를 뗀 뒤, 목회방향도 크게 보면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설교에 노회장 최중현 목사.

"베드로는 가룟 유다보다 모든 게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실수도 많고 성질도 급하고 능력도 부족했지만 천국의 열쇠를 쥔 주의 종이 됩니다. 이는 그가 영성이 뛰어난 종이 됐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한번의 설교로 3천 명이 회심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베드로는 새벽에 결단한 사람입니다. 헬라어로 본문에 나오는 '통곡'했다는 것은 울며 돌아섰다는 의미입니다.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즉시 나가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통곡'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목회의 생명은 '사랑'입니다.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십시오. 그 마음으로 목회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성도들은 보이는 목사를 먼저 사랑해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줄 믿습니다."

이어 위임서약과 기도, 공포가 진행됐다.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권면의 말을 전하는 손창일 목사.

권면의 말씀을 전한 손창일 목사(충현장로교회)는 ▲기도 많이 하는 목사 ▲정직한 목사 ▲진리와 말씀에서 떠나지 않는 목사 ▲존경 받는 목사 ▲겸손한 목사 ▲영적인 능력이 나타나는 목사가 되라고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권면했고 성도들에게 역시 '우리 목사님이 최고다'라는 마음, '청빙할 당시 그 마음 변치 말라'고 덧붙였다.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축사의 말을 전하는 정수일 목사.

축사를 전한 정수일 목사(샌디에고 한빛교회)는 "마치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된 목회자를 담임 목사로 맞이하시게 된 것을 축하 드린다. 김용환 목사는 아는 것으로만 목회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사역하는 목사이다. 또한 헌신된 사모님과 두 아이들까지 덤으로 얻게 된 것을 축하 드린다. 새로운 부대에 새 술을 담듯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는 화평교회 성도들을 보며 감격하게 됐다. 김용환 목사 역시 섬기는 목양터를 갖게 됨을 축하 드리고, 함께 눈물로 기도할 가족된 성도들을 갖게 됨을 축하 드린다. 합력하여 동역자의 삶을 살게 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답사하며 비전을 나눈 김용환 목사.

답사에서 김용환 목사는 '하나님 중심의 목회, 가정 중심의 목회, 교회 중심의 목회'를 비전으로 밝히고 구체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 ▲세계 선교, 특별히 보내는 선교사로서 중남미 선교에 한 축을 감당하는 교회 ▲탁월하게 훈련 받고 성실하게 훈련하는 교회 ▲온 세대가 다 함께 예배하는 교회 ▲지역사회에 쉼과 기쁨을 주는 교회 ▲다 함께 섬기고 누리는 교회가 되길 꿈꾸며 사역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시무장로 부부의 축가.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축도에 송영성 목사.
화평장로교회 2대 김용환 담임목사 위임예배
(Photo : 기독일보) 기도에 최진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