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어머니회(회장 박경자) 7월 월례회가 25일(금) 정오, 아틀란타성결교회(담임 김종민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정화 변호사를 강사로 초대해 진행된 월례회에는 휴가기간으로 다소 참석자들은 적었지만, 다정한 안부와 서로를 위한 격려는 여느 모임 못지 않았다.

'왜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갖고 나온 이정화 변호사는 오십이 넘으면서 불과 1년 사이에 일어났던 지인들의 죽음과 아픔을 겪으면서 얻은 깨달음을 잔잔하게 풀어놨다.

"'카카오톡'이라는 현대기술을 발달로 30년 전에 헤어졌던 친구들이나 마음으로만 감사하고 살던 은사님들과 연결돼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들에게 닥친 설명이 되지 않는 어려움들과 고통을 옆에서 보면서 '과연 왜 살아야 하는가?'를 수시로 생각하게 된다. 젊었을 때는 자녀들을 키우는 데 정신이 없어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나이도 쉰이 넘으면서 이런 고민들이 커져간다. 물론 우울증은 아니다(웃음)."

톨스토이의 [마이 컨페션(My Confession, My Religion, The Gospel in Brief)]를 다시 읽으며 그가 비유한 인생의 모습을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비교한 이 변호사는 "톨스토이는 죽을 용기가 없으니 산다고 말했지만, 내가 찾은 삶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목적을 매일 매일 발견해 가는 것이다"라고 말해 좌중의 동감을 얻었다.

이민사회 어머니들의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고, 세대를 뛰어 넘어 한국인의 자긍심과 뿌리를 찾아주고자 하는 나라사랑어머니회는 매월 월례회를 갖고 좋은 강사를 초청한 세미나, 강연 등의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