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제 1차 준비모임을 20일 뉴욕신일교회(담임 박맹준 목사)에서 열고 본격적인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교협 임원들을 비롯한 각 지역별 준비위원장들이 참석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준비모임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김영환 목사의 인도로, 이종명 목사 기도, 박맹준 목사 말씀-‘십자가 고난 전 예수님의 당부’(마26:36-46), 전희수 목사 통성기도 인도, 송일권 목사 광고, 이재덕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활절연합새벽예배를 위해’, ‘교협과 회원교회를 위해’ 등을 기도제목으로 합심기도했다.

뉴욕교협이 매년 부활절연합예배의 활성화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별히 증경회장과 현직회장 등 회장단이 지역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하는 뉴욕교협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 회장인 김승희 목사는 우드사이드2 지역 준비위원장으로, 증경회장인 송병기 목사는 서니사이드 지역, 직전 회장인 김종훈 목사는 롱아일랜드2 지역 준비위원장으로 참여한다. 해당 지역에서 준비위원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자 회장단들이 흔쾌히 준비위원장을 맡아 섬길 각오를 한 것이다.

이날 준비모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뉴욕교협 임원을 비롯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인 박맹준 목사는 이번 부활절이 뉴욕교협의 각 지역교회들간의 연합과 교류가 가장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박맹준 목사는 “올해는 늘 있던 예배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부활에 참여하는 기쁨이 있는 예배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함께 기쁨 가운데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가 은혜가 되고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는 곳에서 아름다운 친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협이 올해 돕고 후원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말했다.

회장 김승희 목사는 “뉴욕초대교회가 있는 지역에서 17년째 예배를 드리고 있고 14년을 준비위원장을 맡아 진행했다”면서 “뉴욕의 교회들이 영적으로 부흥하고 밀려드는 이단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협이 바로 서야 하고 교협밖에 그 역할을 할 곳은 없다는 생각이다.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통해 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또 하나님 앞에 단합된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회장 이재덕 목사는 “교협에서 오랫동안 섬기며 부활절연합예배의 변화도 지켜봤다. 할렐루야대회와 같은 초대형 집회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자는 의견들도 자주 나왔지만 정말 지역이 중심이 된 연합활동을 위해서는 각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지금의 형태로 예배를 드려온 것이 교협의 전통”이라면서 “뉴욕의 성도들이 서로 모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집회이기에 모든 교회들이 성실히 참여해 부활의 기쁨을 서로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 장경혜 목사는 “이번 예배를 통해 서로 지역교회들이 교제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면서 “특히 김승희 목사, 송병기 목사, 김종훈 목사 등 회장단들이 지역 준비위원장을 맡아 힘쓰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많이 모이기 힘쓰고 은혜로운 연합집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 뉴욕지역의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20일 새벽6시 뉴욕의 20개 지역 교회에서 일제히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