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의 대표적인 원로이자 예장 대신교단을 이끌었던 최복규 목사(한국중앙장로교회 원로)가 목회자세미나와 부흥회 인도차 뉴욕을 방문했다.

최복규 목사는 21일 ‘문으로 출입하는 목회자’(요10:1-12)라는 주제로 21일 오전 10시-12시까지 대동연회장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한 뒤 21일부터 23일까지 뉴욕서울장로교회(담임 신우철 목사)와 뉴욕정원교회(담임 주효식 목사)에서 심령부흥회를 연다.

최복규 목사는 50년 이상 한 교회를 섬기고 후임 목회자와 아름다운 목회계승을 했던 좋은 모델로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 6.25 이후 한국교회의 성장을 이끌었던 세대로서 항상 은혜를 강조하는 그의 설교는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최복규 목사는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날마다 엎드려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신앙의 기본을 돌아보게 하는 강의를 전할 계획이다. 최복규 목사는 “우리를 이끄는 힘은 오로지 은혜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지치고 힘든 이민생활과 목회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항상 어려운 길을 지나왔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복규 목사는 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미국을 방문해 한인교회들을 순회하며 집회를 인도해왔다. 그렇기에 미주 각 지역의 이민교회가 처한 환경과 문제점들을 세세히 알고 있는 것 또한 이번 세미나와 부흥회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복규 목사는 “이민초기인 70년대부터 8,90년대의 성장과 현재 정착된 상황까지 모두 목격한 이민교회 변화의 산 증인이라고 자처한다”면서 “현재의 이민교회를 만들 수 있게 했던 초기의 이민자들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미국 텍사스로 거너온 이들로 한인교회는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복규 목사는 교회 후임과의 아름다운 계승에 대해서도 한 마디 남겼다. 최복규 목사는 “다른 훌륭한 분들이 많아 제가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저의 원칙은 혈연, 학연, 지연을 철저히 멀리하는 것이었고 그것이 결국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복규 목사는 현재 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로 KIC 소련 선교회 이사, 기독교 원로목사회 대표회장, KWM 세계선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