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운동과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선교한국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 과정’이 뉴욕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뉴욕충신교회에서 진행됐다.

퍼스펙티브스(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는 성경, 역사, 문화, 전략 등 4가지 관점을 통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미국세계선교센터(USCWM, U.S Center for World Misssion) 랄프 윈터 박사 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국제적인 선교훈련 프로그램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 지금까지 영어권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수료했다.

한국에서는 선교한국에 의해 2000년 가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1만6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선교훈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주에서는 뉴욕, 워싱턴DC 등 주요도시에서 GP, OMF, GAP, IMB, SEED 등의 선교단체들이 주최하고 선교한국 파트너스가 주관해 12주의 교육과정을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교육해오고 있다.

뉴욕에서 진행된 이번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 과정에는 뉴욕지역의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참여해 강의를 경청했으며, 캐나다 몬티리얼 등 뉴욕 외 지역에서도 선교를 공부하기 위해 뉴욕을 찾는 등 이민교회의 선교열정을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훈련 과정에서는 성경적인 관점, 역사적인 관점, 문화적인 관점, 전략적인 관점 등 선교의 네 가지 입체적 관점을 집중 훈련해, 선교사나 선교사 후보생 및 선교적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선교에 있어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 형태로 소개해, 성경과 역사 안에서 살아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하고,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했다.

이번 훈련과정에 참석한 이들 중 수료자는 20명이다. 수료증을 받은 이들은 한국의 신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퍼스펙티브스는 정규 신학교에서 한 시간 반 가량의 강의를 12주간 계속해야 하는 방대한 내용이며 이를 한 주간에 모두 마칠 수 있도록 퍼스펙티브스 한국어 공식운영기관인 선교한국 파트너스와 함께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수료증을 받은 장재웅 목사(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풀어주는 선교의 역사와 전략을 공부할 때 신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면서 “덩구 선교의 필요성과 전략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고 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퍼스펙티브스 강의 내용은 미션퍼스펙티브 원교재인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의 내용과 동일한 구성으로 ‘1과 살아계신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 ‘2과 하나님 사랑의 다리가 되어-의사전달과 사회구조’, ‘3과 나라가 임하옵시며’, ‘4과 열방을 위한 명령’, ‘5과 복음을 자유롭게 함-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 ‘6과 세계 기독교 운동의 확산’, ‘7과 선교역사의 여러시대들’, ‘8과 세계 기독교 운동의 개척자들’, ‘9과 남은 과업- 미전도 종족 어떻게 할 것인가?’, ‘10과 어떻게 그들이 듣도록 할 것인가?’, ‘11과 하나님 사랑의 다리가 되어-의사전달과 사회구조’, ‘12과 기독교적 지역사회개발-세상의 상처들을 치료함’, ‘한국교회 선교역사와 전략’, ‘15과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의 협력’ 등으로 이뤄졌다.

강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Photo : 기독일보) 강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한철호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한철호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
마지막날 참가자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을 통과한 수료자들은 한국의 신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는다.
(Photo : 기독일보) 마지막날 참가자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을 통과한 수료자들은 한국의 신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는다.
마지막날 참가자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을 통과한 수료자들은 한국의 신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는다.
(Photo : 기독일보) 마지막날 참가자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을 통과한 수료자들은 한국의 신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