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회장 김동욱 목사)이 27회기 첫 사업으로 EM권 사역자를 위한 수련회를 진행했다. 수련회는 추수감사절 기간이었던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간 뉴저지 버논에 위치한 라마나욧기도원에서 진행됐다.
뉴저지교협 청소년분과(홍인석 목사)와 목회분과(송상철 목사)가 공동 주관하고 ‘라마나욧 기도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와 뉴욕 일대 한인교회에서 2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신학대학원생 15명이 참여했다.
EM권 사역자들의 신학교 구성을 보면 Alliance Theological Seminary,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 등이다.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뉴저지교협이 회기의 첫 사업으로 EM목회자 수련회를 지목한 것은 현재 1세대 이민교회가 고민하고 있는 과제인 2세 교회들과의 연합과 신앙의 계승을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1세로 미국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신학생으로써 1세와 2세의 가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스스로 EM사역을 통해 1.5세가 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참가자들은 앞으로 계속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네트워킹을 구축하면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거룩한 부담’(A Glorious Burd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강사로 나선 이 다니엘 목사(맨하탄 Compass Fellowship Church 담임목사)는 다섯 살에 이민 온 2세 목사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2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EM 사역자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강의 중 일대일 토론을 통해 강의 주제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는 독특한 강의 진행방식이었다.
그는 △소명 Calling(눅 5:1-11)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물을 던진 베드로 △리더십 Leadership (대하 32:1-24) 국난을 극복한 히스기야의 리더십 △말씀선포/가르침 Preaching/Teaching (고전 2:1-5) 사도 바울의 사역의 능력 △인간관계 Relationship (요 13:34) 십자가 형상으로 설명된 인간관계 (교제) △선교 Mission (행 16:6-12) 사도 바울의 선교 방법(선교는 하나님의 허락에 의한 선교가 되어야 한다. Mission is (per)mission!)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룹 모임에서는 1세와 2세 사역자들의 공동 사역의 어려움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눴다. 특히 2세 출신인 강사 이 다니엘 목사와 뉴욕지구촌교회 고석희 목사의 자녀인 고유진 전도사의 간증과 조언은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이번 행사에서는 Alliance Theological Seminary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중국인 교수인 Evan Liu교수가 수강생으로 참석했다다. 그룹 모임에서 그는 미국의 중국인 교회들도 우리 한인교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일체를 지원한 라마나욧 기도원은 앞으로도 1세와 2세 사역자들을 위한 행사에는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행사에서는 박성양 사장(뉴욕극동포럼 회장, 시티헌터 사장)이 수강생들을 위해 모자와 간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