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3대 담임 김성국 목사 위임예배가 KAPC 뉴욕노회 주관으로 17일 오후5시 퀸즈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김성국 목사는 총신대학교(B.A.)와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를 거쳐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Th.M. 과정과 D.Min. 과정을 수료했다.

교회 경력으로는 창신교회 교육전도사, 서울남교회 부목사, 뉴욕산정현교회 부목사, 보스턴 장로교회 협동목사를 거쳐 퀸즈장로교회 부목사를 8년간 역임했다. 이후 혜천대학교 교수 및 교목실장,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다 퀸즈장로교회 3대 담임으로 청빙됐다.

이날 행사는 허윤준 목사(위임국장)의 사회로 허경화 장로 기도, 이근우 장로 성경봉독, 퀸즈장로교회 찬양대 찬양, 장영춘 목사(원로) 설교, 글로리아선교중창단 특송, 허상회 목사(노회장) 위임목사 서약 및 교인 서약, 허윤준 목사 위임기도 및 공포, 허상회 목사 위임패 증정, 이규본 목사 권면(주비전교회), 이종원 목사(뉴욕새사람교회) 권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와 감사 순서에서는 김혜천 목사(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축사, 퀸즈장로교회 성가대 축가, 장영춘 목사 열쇠증정, 퀸즈장로교회 꽃다발 증정, 김성국 목사 답사, 강혜영 집사 특송, 박선도 장로 인사 및 광고, 손한권 목사(부노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국 목사는 위임 소감을 통해 먼저 자신을 기억하고 불러준 퀸즈장로교회에 감사를 표하고 또 혜천대학교회, 혜천대학 관계자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장영춘 목사 내외를 모시고 아름다운 또 신실한 동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국 목사는 “무겁고 책임이 큰 자리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지만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갖고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난 40년 동안 장목사님과 여러 리더들과 성도들을 통해 한 일이 너무도 풍성하고 아름다웠던 것을 기억한다. 저도 여러분과 그 길을 걷고 싶다. 귀한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저는 여러분의 소리를 듣겠다. 함께 걷고 함께 기도하면서 동행하기를 원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도들과 귀빈들에게 약속드린다”며 참석한 이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다음은 순서자들 주요 발언들.

이규본 목사 권면(주비전교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교회이다. 그러나 지금 제일 아픈 곳이 교회다. 목회자가 잘 세워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들이 많다. 진리의 말씀을 캐는데 목숨을 걸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이리가 양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살리는 말씀 때문이다. 그런데 말씀을 잘못전하면 양이 이리가 된다. 40년동안 바른 말씀을 전달한 스승 장영춘 목사의 뒤를 이은 김성국 목사의 사명이 크다. 첫재 진리의 말씀을 목숨걸고 캐내야 한다. 둘째는 정말 우리 자신이 자격이 없지만 자격 없는 나를 충성되게 하셔서 목사의 직분을 주신 것이다. 항상 김성국 목사는 이 말씀을 가슴에 품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나를 충성되게 여겨서 담임목사로 세우고 가신 것이다. 셋째는 성경 다음 가장 많이 읽혀지는 고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저는 목회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이것을 늘 생각했다. 어떠한 어려움 중이라도 이런 생각을 갖는다면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고 퀸즈장로교회가 뉴욕 뿐만 아니라 세계에 은혜를 전하는 교회가 될 것이다.

이종원 목사(뉴욕새사람교회) 권면

원로 장영춘 목사를 중심으로 순종하며 하나되는 교인들의 모습을 봤다.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살아오신 여러분은 귀한 신앙의 유산을 갖고 있는 것이다. 첫째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새롭게 위임받는 목회자에게도 그런 순종의 모습을 보여 교회가 크게 부흥하는 은혜가 넘치기를 바란다. 둘째는 지금 세상은 너무도 악하다. 모쪼록 큰 교회도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을 보는데 교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시를 바란다. 세 번째는 목회자를 향한 헌신이다. 바울이 목숨까지 주었을 것이라고 고백할 정도의 성도가 돼야 한다. 귀한 사역자들과 일꾼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기도한다.

김혜천 목사(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축사

축하받을 많은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다. 퀸즈장로교회라고 하면 뉴욕의 이민교회를 대표하고 있는 교회다. 여기서 배출한 많은 일꾼들, 좋은 목사님들이 많이 계신다. 장영춘 목사의 뒤를 이어 퀸즈장로교회 후임이 되었다는 것 하나로도 축하를 받을 일이다. 모세를 이은 여호수아 처럼 또 엘리야를 이은 엘리사처럼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뤄주실 것임을 믿고 좋은 교회를 만나 목회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리겠다. 그리고 두 번째는 좋은 멘토를 모시고 목회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큰 축복이고 축하받을 일이다. 장영춘 목사는 뉴욕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의 지도자다. 많은 제자들을 길렀고 신문을 통해 선지자적인 역할도 감당했다. 좋은 멘토를 모시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그리고 세 번째 좋은 성도들이 많은 교회에서 목회사역을 하는 것을 축하드린다. 목회자를 사랑하는 장로들과 성도들, 글로리아 사역팀은 목회자의 사역을 따라다니며 돕는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넘쳐나는 이 교회에서 사역하게 되심에 축하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제2의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축하드린다. 성도들에게도 축하드린다. 이런 인격적인 목회자를 모시게 된 것이 축복 중에 축복이다. 겸손한 목회자를 모신 것도 축하드릴 일이다. 퀸즈장로교회를 연구해서 D.min. 논문을 썼다. 그만큼 교회를 향한 사랑이 있는 것이다. 교회의 문지방을 넘어 사회에까지 선한 영향력이 흘러가고, 끝을 알 수 없는 성령의 아름다운 사역이 김성국 목사의 헌신과 충성을 통해 또 여러분을 통해 이루실 것을 미리 축하드린다.

장영춘 목사 설교 ‘영광의 직분’(에베소서 4:7-12)

하나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의 일을 맡는 말씀의 사역자는 하나님이 만세전에 택하셔서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성령을 주셨다고 했다. 올라가신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셔서 다시 말씀의 일꾼을 세우는 것이다. 이 사람이 목사의 직분을 감당하게끔 하신 것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목자의 직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받은 직분이 것이라고 한다. 예레미야 1장 5절 말씀이다. 예레미야 1장 7절은 하나님께서 보내는 곳으로 가라고 하셨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세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 세상에 아무리 높은 고층빌딩이 서고 군대가 강하고 정권이 강하다해도 만물을 충만하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의 교회가 왕성해질 때 만물이 풍성해지는 것이다. 아모스3:7 하나님은 자기의 비밀을 선지자에게 알리신다고 하셨다. 이 강단에서 서서 전하는 말씀은 자신의 말이 아닌 속죄의 죄물로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씻으신 예수님의 말씀인 것이다. 여러분이 아멘으로 받을 때 축복과 능력이 임하는 것이다.

오늘 저는 매우 기쁜 날이다. 김성국 목사를 위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축복이다.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임을 믿으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김성국 목사를 만세전부터 택하셨기 때문이다. 저는 그의 아버지를 안다. 기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우리교회에서 8년을 있었고 뉴욕은 총 10년 보스톤까지 하면 미국에서 13년 가량이 된다. 혜천대학을 영적인 만세반석 위에 세운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 사랑의 사람이다. 8년동안 그렇게 헌신을 했다. 양을 위해 투자하는 헌신의 사람이다. 복음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던 사도 바울과 같은 마음을 가진 목회자다. 그런 각오가 돼 있고 그렇게 실천할 수 있는 소양을 갖고 있는 분이다. 여러분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복된 성도인 것이다.

요10:11-12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지만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기 때문애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난다. 기도하며 보내주신 김성국 목사님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보내주신 것 같다. 혜천대학교회에서 보내기 정말 아쉬워했던 분이다. 이렇게 어렵게 모신 목회자다. 우리 목회자로서 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원거리에서 오신 분들도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 40년간 큰 문제 없이 지내왔고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