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감성예배 강사로 나선 이종미 목사
(Photo : 기독일보) 여성감성예배 강사로 나선 이종미 목사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 감성예배가 '차고 넘치는 주님의 식탁으로의 초대'를 제목으로 올해 마지막 예배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25일(금) 오전 10시,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본당에서 이종미 목사(평강장로교회 부목사)를 초대해 열린 감성예배는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살펴보며, 여성으로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어우러져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삶에 대해 전했다.

이종미 목사는 "마태복음 15장 21-28절에 보면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십사 간절히 구했던 가나안 여인을 개 취급하며 매몰차게 거절하신 예수님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가나안 여인'에 대한 신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이 있다. 가나안 여인이 이방인이기 때문에, 그것도 이스라엘의 오랜 원수인 가나안 사람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설치는' 여자였기 때문에 라는 것들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계층이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 등 다양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나안 여인이 '부스러기'라도 구했던 그 믿음,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고 풍성하시기 때문에 그 작은 부스러기만이라도 주신다면 자신의 딸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과 간구에 예수님께서 간구하셨던 것이 아닐까? 이런 큰 믿음으로 가나안 여인이 여러 제약과 어려움에도 예수님의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었다고 본다. 이민교회 여성들은 사회, 문화, 언어적으로 장벽과 단절을 경험하는 이민사회에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는 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조차 '우리'라는 테두리 안에 들지 못하는 이들을 암묵적으로 거절하는 일들이 생긴다. 여성으로서 우리가 이런 테두리를 뛰어 넘고 품고 이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이종미 목사의 권면을 따라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로 하나되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여성감성예배는 이번 모임을 끝으로 올해 만남을 마무리 하고 다음 모임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종미 목사는 10월 25일(금)부터 26일(토)까지 심슨우드수양관에서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 여성 컨퍼런스를 인도한다. 문의: 678-777-5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