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가 17일부터 20일까지 순복음한성교회 담임 함동근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추계부흥성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사인 함동근 목사는 한세대 신학과, 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등을 거쳐 기하성 부총회장, 연세대 부흥협의회 고문, 순복음부흥사회 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왔다.
함동근 목사는 첫날 성회를 통해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축복을 주시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함동근 목사는 말씀을 통해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고 고난의 과정을 인내로 지나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이 내리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동근 목사는 17일 첫 집회를 시작으로 18일~19일은 새벽5시30분 집회와 저녁 8시30분 부흥성회를 인도하며 주일은 오전 11시, 오후1시30분에 집회를 갖는다.
함동근 목사는 뉴욕에 도착한 직후 이만호 목사와 함께 롱아일랜드 건물과 부지를 돌아보며 안디옥교회의 발전과 뉴욕교계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다음은 함동근 목사의 첫날 메시지 주요 내용.
함동근 목사 ‘출13:17-22’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불러낼 때부터 갈 곳을 정하셨다. 아브라함을 갈데아 우르에서 불러내 갈 곳을 예비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갈 곳도 예비하고 계신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가기까지 조건이 있다. 이런 가나안을 예비하시고 부르셨는데 그 축복의 목적지를 가는 과정에서 사건 마다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비해놓으신 가나안의 축복을 아는데도 조건이 있다. 우리가 그것을 알기를 바란다.
첫째, 하나님이 마련하신 길로 가야 한다.
길도 없고 가이드도 없는 길이고 약도 조차 없었다. 축복을 향한 목적지를 가르쳐주시고 길은 알려주시지 않는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광야였다. 그런데 아무렇게나 가는 것이 아니다. 길을 가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 길로 가게 되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가나안의 목적지가 정해져 있으면 반드시 그 길을 가야 한다. 모든 길은 하나님이 길이다. 가나안을 정해놓으시고 가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길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좌절하기 쉽다. 이스라엘 백성이 길에서 불평하다 불 뱀에 물렸다. 홍해바다에 막혔을 때도 백성들은 원망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뚫으시면 길이 된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부르셨듯이 우리 또한 복을 주시기 위해 부르신 것이다.
예수님이 견딜 수 없는 고난을 당하신 것은 아무 자격 없는 우리가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받게 하시기 위함이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복을 거부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무위로 만드는 것이다. 복 받는 길은 하나님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길이 되시는 하나님께 불평을 했다. 하나님이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더위를 막아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를 막아주셨다. 인간의 노력과 수단으로는 그 복을 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의 길로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을 내가 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넘어진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제가 목회 초년병 시절 겨우 겨우 한 명씩 전도해서 개척교회를 이끌고 갈 때 누군가 저를 믿고 귀신들린 사람을 데리고 왔었다. 귀신을 쫓아낸 경험은 전무했고 그저 말씀만 전했던 당시 크게 부담이 되었었다. 기도를 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데 귀신이 안나가고 버텼다. 긴장을 하고 3시간동안 교인들과 통성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면서 교인들도 있는데 안 나가면 어쩌나 마음 속에 갈등이 계속 생겼다. 그러다가 마음 속에 결단이 생긴 것은 개척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지금 이 자리에 귀신 들린 자를 오게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큰 소리로 소리쳐도 안나가던 귀신이 마음의 결단이 있은 후 쫓아냈더니 쫓겨나갔다.
하나님이 우리 앞에 어떤 거침돌이 있던지 그 역사를 가로막는 길을 제거하시고 그 길을 가게 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길을 만들어 간 것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아브라함의 복, 가나안의 복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비해 놓으셨고 그 길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 예수님이시다. 천하 인간에 구원받을만한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 아브라함의 복, 가나안의 복은 예수님이 길이고 하나님이 길이지 그 외에는 길이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 자아가 죽어야 한다.
홍해바다는 자아가 죽는 길이다. 앞과 옆은 홍해고 뒤는 애굽 군대다. 이 과정을 우리는 통과해야 한다. 누구든지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다 소리를 지르고 원망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를 낳게 하시지 인간적으로 만들어내서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에게 그렇게 역사하셨다.
홍해바다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꼼짝없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부르짖었는데 기도 이후에 즉시 모세에게 원망하고 불평했다. 응답받는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보고 바로의 군대를 봤다. 그렇기에 기도 이후에 모세에게 원망했던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받은 줄로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달랐다. 모세는 하나님이 홍해를 건너게 하실 것을 바라봤다.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홍해는 갈라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상상도 못했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고통과 아픔, 시련의 과정 중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볼 때 큰 복을 받을 것이다.
셋째 시련이 있어도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멋있을 때는 고난 중에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면서 담대하게 고백할 때다. 모세가 선언한 것은 믿음의 선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이 없으면 소금이 맛을 잃은 것과 같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없으면 세상에서 조롱거리 웃음거리밖에 안된다. 믿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따르는 것이다. 교회는 다니지만, 직분은 받았지만 믿음이 없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믿는 자에게만 표적이 따르는 것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다. 우리가 돈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점검해야 한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을 믿지 못하면 버리운 자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란다. 안디옥교회에도 하나님의 감동이 나타날 것이고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땅이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고 믿음을 주셨다면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행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를 통해 응답을 해주신다.
아무리 부족하고 안된다고 해도, 환경은 그렇지 않아도 정말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내가 어려우니 하나님도 어렵다는 것은 믿음이 없는 생각이다. 나는 못해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믿음의 주시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 때문에 불평한 것은 안되는 것, 망하는 것, 홍해바다에 빠질 것, 애굽 군대에 죽을 것을 생각하니 그랬던 것이다. 땅만 바라보면 불평밖에 없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 소망이 있고 기적이 있고 축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브라함의 복을 받는 그 길, 그 방법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는 반드시 한번은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큰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