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겨레사랑 미주동부지역본부(이사장 안창의 목사)가 지난 7월 창립 이후 매월 북한동포를 위한 정기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겨레사랑은 어린이 식량 지원, 진료소 건립 지원, 산림 녹화사업 3가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겨레사랑 미주동부지역본부가 세워진 이후 현재까지 3차례 정기기도회가 진행됐으며 정기기도회는 앞으로도 뉴욕지역에서 북한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3차 정기기도회는 오후7시 행복한교회(담임 이성헌 목사)에서 개최됐다. 사무총장 이성헌 목사는 “실질적인 동포들을 돕고 이를 통해 북한에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장 안창의 목사는 ‘요한복음 2:1~10’을 본문으로 한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해 순종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듯이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우리가 순종할 때 복음이 전파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창의 목사 설교 주요 내용.
안창의 목사 ‘요한복음 2:1~10’
사랑을 많이 말하지만 사랑은 실제로 실천이 될 때 능력이 되는 것이다. 여러 가지 행위로서 사랑을 이야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예수님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나타내보일 때 거기에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을 때 얼마동안은 편하고 자유롭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곧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본문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나온다. 유대인들은 물 대신 포도주를 쓸데가 많았다. 그 포도주로 인해 연회가 더욱 풍성함이 넘치게 되는 것인데 주인집은 잘 준비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부족했다.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면서 뭔가 부족함을 느낄때가 있을 것이다. 없어도 감사했는데 은혜가 떨어지니까 불평불만이 나오고 부족함이 나오게 된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부족할 때가 온다. 그런데 이 부족한 것을 누가 이야기를 해주었는가. 그 때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말씀하신다. 어떤 면에서 푸대접을 받는 반응을 보여줬지만 예수님의 어머니는 예수님 말씀하시는대로 하라고 했다.
이번에 중국을 거쳐서 평양에 다녀오기를 바랬는데 이뤄지지는 않았다. 겨레사랑이 어린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아주 구석진 시골에 진료소를 세우고 있다. 또 지금 현재 이북땅에 나무가 없어서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 겨레사랑 회장님을 만났는데 약품과 여러물품을 주고 왔다고 했다. 이북에서 피난 온 분들이 은연 중에 조용하게 겨레사랑에 협조하고 있고, 교회들의 도움도 점점 늘어날 움직임이 있다. 이 일은 예수님의 나눔의 실천이다. 기도하며 준비해 나갈 때 여러분이 옥합을 깨뜨릴 수도 있고 옥합을 깨뜨릴 사람이 나타나서 동족을 구할 손길을 내밀수도 있다. 이것이 영혼구원으로 이어질 것이다. 말로써, 생활로써, 기도로써,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하는 사역이 될 것이다.
문제가 있을 때 주님을 붙들고 주님께서 이뤄주실 것을 믿고 나갔을 때 ‘처음도 좋더니 지금껏 좋다’는 칭찬을 듣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목사님이 보든지 장로님, 권사님이 보든지 더 좋아져야 한다. 주님으로부터 이렇게 사랑을 받았으니 나도 사랑을 되돌려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주바라기가 되어 살자.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을 그대로 하면 물과 같은 인생이 포도주로 변화되어 뭔가 도움이 되고 역사를 나타내는 일에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