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이하 GCU, 총장 김창환)의 목회학박사 단기집중강의 두 번째 학기가 지난 19일(수)부터 28일(금)까지 진행됐다.

총 10명의 목회자가 등록한 이번 학기에서는 '논문 연구 및 작성법'(GCU 전임교수 조현성 박사), '마가복음과 내러티브 프리칭'(말씀목회 공동체 대표 이연길 박사), '교회변혁을 이끄는 성경원리'(이리신광교회 담임목사 장덕순 박사) 등의 과목이 개설돼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28일, 이연길 박사의 강의에 참석한 김홍연 목사(컬럼버스장로교회 교육목사)는 이날 강의에 대해 "내러티브 프리칭이라고하면 '성경 밖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 강의를 통해 성경을 중심으로 성경 속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것임을 깨닫게 됐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신학교에서 코스웍을 마치고 GCU로 편입했다"고 밝힌 김홍연 목사는 "미국신학교에서는 아무래도 한인 목회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을 배울 수는 없다. 신학과 목회가 접목되지 않아 논문과정은 한인교회를 잘 아는 신학교에서 매듭을 지어야 겠다고 생각해 편입했다. 지금까지 교수진과 수업이 너무나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의 남은 과정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수업을 위해 멀리 메릴랜드에서부터 방문한 박승호 목사(위튼커뮤니티교회 담임)는 "이번 수업을 통해 신학과 성경을 보는 눈이 확연히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중견목회자로서 설교의 지평이 새롭게 열리게 됐다. 다른 강의를 통해서는 목회현장에서의 경험과 위기 극복 등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고 창조적 목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를 총괄하고 있는 GCU 대학원장 이호우 박사는 "공부를 더 하고 싶지만 학기제로 수업을 듣기 힘든 목회자들이 많아 단기집중강의를 개설하게 됐다. 이 과정은 1년에 8과목, 3번의 단기강좌 수업과 논문을 마치면 된다. 대학원장으로서 강의가 좋아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셨다. 강의 질에 있어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선다고 자신한다. 많은 목회자들이 연장교육의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목회학박사 단기집중강의는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440-220-790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