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富士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 3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 이로써 일본은 유네스코에 자연유산 4건을 포함해 총 17건을 등재한 나라가 됐다. 등록 명칭은 '후지산-신앙의 대상이자 예술의 원천'이다. 

표고 3,776m의 후지산은 그 우아하고 아름다운 풍모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일본의 상징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측은 후지산이, 산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각종 의례를 행하는 일종의 '산악 신앙'의 대상이자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로 쓰인 일본의 상징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