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주한인 동해 병기 시민운동을 실무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Voice of Korean Americans, 회장 피터 김)가 4월 26일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결실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피터 김 회장은 "그동안 워싱톤한인연합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시민 운동을 위한 조직 및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했고, 동시에 2017년 IHO 회의에서 동해 병기를 통과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세웠다"며, "지난 3월 20일부터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에 전화, 이메일, 공문을 보내 접촉했고, 3월 27-28일에는 사전 답사를 위해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해 교육감과 교육위원들을 만났다. 4월 23일 볼티모에서 진행됐던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준비된 자료를 공식 발표했다. 4월 25일에는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같은 내용의 자료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주한인의목소리는 동해 병기 문제를 미주 모든 한인들의 이슈로 보고 지역단체장들을 초청해 동해 병기 시민운동에 대한 세부 사업 계획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49개의 단체가 동참키로 했다.

미주한인의목소리는 동해 병기에 대한 자료들을 철저히 준비해 28페이지 파워포인트 자료와 5페이지 요약본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객관적인 자료들과 함께 참여단체 명단을 교육위원회 모든 위원들에게 전달하면서 그들이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공식 발표후 교육위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자세한 설명을 해 주어서 고맙다', '우리가 너무 무지해서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었다', '예전에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 동감하는 바이다', '적극적인 검토를 해 보도록 하자'라는 등의 코멘트가 있었다"며, "주 교육위원회에서 정책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적절한 방법과 절차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주차원에서 정책을 통과 시키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한 정책이 정해졌더라도 실질적으로 공립학교에서 교과서를 채택하는데도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동해 병기가 포함된 교과서가 모든 공립학교에서 사용될때까지는, 교실내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동해'를 가르칠수 있도록 '교사 지침서'를 작성해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교육위원들이 제시해 주었다. 지금 현재는 교과서에 '일본해'로만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교사 지침서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 바다 이름은 동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일본해라고 불리기도 한다'라는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14년 4월까지는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서 '동해 병기'를 통과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진행하면서 얻어지는 교훈 및 준비한 자료들은 모두 공유해 다른 주에서도 우리 한인들이 적극 나서서 시민운동을 할 수 있도록 권장 및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2017년까지 미국내 50개주 모든 교과서에 동해 병기가 됨과 동시에 미국 정부의 입장 변화 그리고 IHO 회원국 입장 변화를 위한 활동 및 행사도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의목소리는 모든 한인이 동참해 이 시민운동이 목적을 달성할때까지 워싱톤한인 연합회를 중심으로 '동해 병기 시민운동을 위한 $5 걷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투명성을 위해 기부한 개인 및 단체의 명단은 수시로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동해 병기 시민운동을 위한 $5 걷기 운동>
수표는 "VoKA" 앞으로 하고, 워싱톤한인연합회(7004-L Little R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로 보내면 된다.
전화문의 : 703-354-3900, 703-597-4115
자동 계좌 이체 번호 : BB&T " 0000250535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