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한 목사의 부인이 지난 주말에 텍사스 댈러스 동부에 위치한 맥클레랜드 총기 판매점의 주차장에서, 그녀가 방금 막 구입한 권총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크시티즈장로교회(Park Cities Presbyterian Church)의 피트 데이슨(Pete Deison)의 부인인 65세의 해리엇데이슨(Harriet Deison)은 맥클레랜드 총기 판매점의 종업원이 총소리를 들은 12월 29일 오후 2시 15분 경 그녀의 렉서스 자동차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자신을 쏜 것으로 보였다.

사건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당국은 데이슨이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했다.

데이슨 가족의 친구이자 칼럼리스트인 로이 엑섬은 채터누가(The Chattanoogan)의 사설란에, 이 목사의 부인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녀의 삶은 그녀를 따르는 수백명의 여성들의 본보기였다"고 썼다.

"나는 그녀가 능숙하게 했던 꽃꽂이로부터 댈러스의 큰 회사를 운영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를 위한 소셜네트워크인 머천북(MerchantBook)은 데이슨이 목사의 부인으로서 교회 성도를 섬길 뿐 아니라 민우드원회사(Minwood One Corp.)를 운영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댈러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댈러스 경찰서 검사 샐리 존스톤은 알콜, 담배, 총기, 폭발물 담당 연방 부서가 멕클레랜드 총기 판매점에 이번 주 초에 수사관을 보내 데이슨이 총기를 구입하는 데 뒤따른 모든 법적 절차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 연방부서의 앤드류 영 대변인은 이 같은 상황에서는 수사관을 총기 판매점에 보내는 것이 표준적인 후속 조치라고 덧붙였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누군가 총을 사서 그 판매점의 주차장에서 목숨을 끊으면 이는 상인을 곤란하게 한다."

데이슨은 그의 남편과 두 자녀와 다섯 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