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지난 8일 오후 한인타운 내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 강당(3130 Wilshire Bl. LA)에서 ‘교회건축을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건강교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는 기윤실의 정책 방향에 맞게, 교회 건축이 과연 필요한 일인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 등의 이슈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고찰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는 손경호 목사(보스턴성령교회 담임, 기윤실 실행위원)와 조만연 장로(북부장로교회, 기윤실 실행위원)가, 패널토론은 이용욱 목사(하나크리스천센터 담임)와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담임)가 각각 맡았다.
손경호 목사는 ‘하나님 먼저, 건물 먼저?’라는 제하의 주제발표에서 “한국교회의 세습 기류가 전염병처럼 번지는 세태이지만 작은 건물을 가진 교회일수록 세습의 비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는 결국 교회가 돈의 대물림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회가 목회자 개인의 성공의 발판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손 목사는 예루살렘 성전과 현대교회 건물의 연관성을 짚어보고, 신구약 성경적인 관점에서 ‘성전’에 대한 해석 및 인식을 언급하면서 “성막과 실체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기 전까지는 가시적 건물의 존재 의미를 찾지 말아야 한다. 보이는 건물에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도 버리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과거 로마 가톨릭의 정치적인 우월성을 차지했던 ‘교회 건물’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지적, 오늘날 현대 교회가 당면한 교회 건축의 문제성을 날카롭게 제기했다. 그러면서 결국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교회 건축 비리에 대한 해법으로는 ▷목회자 수 조절 ▷신학교 개혁 ▷다목적용 교회 건축 방법에 대한 연구 ▷교회 건물 크기에 대한 세금 부여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만연 장로는 ‘한인교회의 건축과 재정’이라는 제하에서 한인교회의 건축 문제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현재 남가주 내 상당수의 교회들이 건물의 신축이나 부동산 매입 등의 후유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실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건축을 무리하고 맹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교회 건축헌금의 강공책은 교인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안겨줄 뿐”이라면서 “교회 내 재정구조와 회계처리는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재정상의 모순과 부조리는 지양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LA기윤실 사회봉사상’ 시상식도 열렸다.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 단체, 개인을 알림으로써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 봉사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는 방주교회(담임목사 김영규)와 국제결혼가정선교 전국연합회(회장 이정희)가 선정됐다.
방주교회는 교인수 70여 명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업 등의 후원을 유치해 2010년 9월 이래 매달 두 번째 목요일 한인타운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미주리 로버츠빌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결혼가정선교 전국연합회는 외국인과 결혼한 뒤 이혼한 여성들과 고통 당하는 한인 이웃들을 돌보고 치유하기 위해 ‘평화의 집’을 운영 중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더불어 각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포럼은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는 기윤실의 정책 방향에 맞게, 교회 건축이 과연 필요한 일인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 등의 이슈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고찰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는 손경호 목사(보스턴성령교회 담임, 기윤실 실행위원)와 조만연 장로(북부장로교회, 기윤실 실행위원)가, 패널토론은 이용욱 목사(하나크리스천센터 담임)와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담임)가 각각 맡았다.
손경호 목사는 ‘하나님 먼저, 건물 먼저?’라는 제하의 주제발표에서 “한국교회의 세습 기류가 전염병처럼 번지는 세태이지만 작은 건물을 가진 교회일수록 세습의 비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는 결국 교회가 돈의 대물림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회가 목회자 개인의 성공의 발판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손 목사는 예루살렘 성전과 현대교회 건물의 연관성을 짚어보고, 신구약 성경적인 관점에서 ‘성전’에 대한 해석 및 인식을 언급하면서 “성막과 실체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기 전까지는 가시적 건물의 존재 의미를 찾지 말아야 한다. 보이는 건물에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도 버리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과거 로마 가톨릭의 정치적인 우월성을 차지했던 ‘교회 건물’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을 지적, 오늘날 현대 교회가 당면한 교회 건축의 문제성을 날카롭게 제기했다. 그러면서 결국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교회 건축 비리에 대한 해법으로는 ▷목회자 수 조절 ▷신학교 개혁 ▷다목적용 교회 건축 방법에 대한 연구 ▷교회 건물 크기에 대한 세금 부여 등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만연 장로는 ‘한인교회의 건축과 재정’이라는 제하에서 한인교회의 건축 문제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현재 남가주 내 상당수의 교회들이 건물의 신축이나 부동산 매입 등의 후유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실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건축을 무리하고 맹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교회 건축헌금의 강공책은 교인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안겨줄 뿐”이라면서 “교회 내 재정구조와 회계처리는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재정상의 모순과 부조리는 지양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LA기윤실 사회봉사상’ 시상식도 열렸다.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 단체, 개인을 알림으로써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 봉사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는 방주교회(담임목사 김영규)와 국제결혼가정선교 전국연합회(회장 이정희)가 선정됐다.
방주교회는 교인수 70여 명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업 등의 후원을 유치해 2010년 9월 이래 매달 두 번째 목요일 한인타운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미주리 로버츠빌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결혼가정선교 전국연합회는 외국인과 결혼한 뒤 이혼한 여성들과 고통 당하는 한인 이웃들을 돌보고 치유하기 위해 ‘평화의 집’을 운영 중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더불어 각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