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UMC) 자원봉사자의 수가 15년 사이 455%나 증가했다고 연합감리교회 뉴스서비스(이하 UMNS)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UMC 세계선교국에 따르면, 1992년 UMC에서 진행하는 단기선교나 재해복구 등에 참가한 자원봉사자 수는 2만 명이었고 2006년에는 9만 명이상 증가한 11만 1천명이었다.

영역별로는 건축, 의료, 교육 분야 참가자들의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이들은 허리케인 등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파견돼 단기간 동안 복구 작업을 도왔다.

UMC 세계선교국 국장 클린튼 랍(Clinton Rabb) 목사는 “선교분야에 지원한 봉사자 수가 급격히 늘었는데 봉사자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성장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통계에 따르면, 자연재해나 테러 등의 요인이 자원봉사자 수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한 2005년과, 허리케인 미치가 발생한 1998년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에는 일시적으로 자원봉사자 수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