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은 자서전 “Why not the best?”에서 정치라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 땅 위에 실현시키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그 만큼 정치를 신앙과 결부시켰습니다. 정치를 세속적인 일이라고 관심을 두지 않고 믿음만 붙잡고 있겠다는 것은 현실 도피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정치는 우리 모두의 현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선 정국입니다. 오바마 현직 대통령과 롬니 대통령과 양파전입니다. 역대적으로 미국은 양당 정치를 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백성들의 자유와 평등에 무게를 두는 정책을 실시 해왔습니다. 그 반면에 공화당은 나라의 힘과 도덕적인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제를 일으키는 방법도 다릅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양당의 정책을 잠시 살펴봅니다.

민주당은 국민 의료 보험제도를 실시 할려고 합니다. 그 방법은 회사들이 의무적으로 고용인들을 위해 보험을 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업 하는 사람들에게 재정적인 부담이 많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 보험회사들이 전국민이 보험을 가질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보험료가 낮아질 수 밖에 없어서 결국 보험회사들에게도 불이익이 돌아 온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로비를 하면서 민주당의 의료 보험 정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세금 정책도 다릅니다. 공화당은 가진 자들의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인권 이나 약자들을 대변하는 것은 민주당의 몫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양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공화당은 부자들에게 세금 감세 조치를 계속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부자들이 잘 살아야 회사를 확장하면서 고용이 증대 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부자에게 감세대신 똑 같은 세금을 부과 하자는 것입 니다. 부자의 돈이 고용 창출로 연결되지만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롬니는 몰몬 교도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이단으로 취급되는 몰몬 교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사실 많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미국 여론 조사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관심사 중에 종교는 맨 끝에 있습니다. 먼저 경제나 일자리 창출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미국이 영적인 나라가 아니라 점점 하나님을 떠나는 세속적인 나라가 되고 있다는 하나의 반증 입니다. 가정의 중요성과 도덕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공화당조차 그런 가치관이 희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별 차이 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누가 되든지 완벽한 지도자는 없습니다. 그 것은 환상일 뿐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또 자기 백성을 생각하는 참된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도 할 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고 또 자녀들이 앞으로 오래 살아야 할 미국을 위해 기도하며 관심을 가져야 하기에 단편적인 몇 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