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진리를 알게 된 특권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팔과 다리는 없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복음전도자 닉 부이치치(Life without Limbs 대표)가 남가주한인청소년비전센터(대표 김영길 목사, 이하 KYVC)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한 1천여 EM 청소년, 청년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예수님에 대해 전했다. 6일 감사한인교회에서다.

‘테트라 아멜리아 증후군’을 앓고 사지 없이 태어난 닉은 역경을 이겨내고 전세계 수십만 명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그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미국인들은 물론 10세부터 2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 2세, 학부모, EM 사역자들이 대거 참석해 감사한인교회 1,2층 예배당 좌석을 가득 채웠다.

유럽 집회를 막 마치고 도착한 닉은 비록 팔과 다리는 없지만, 온 몸을 흔들면서 자신에게 임한 주님의 은혜를 가감없이 전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는 자신이 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며 직접 목격한 기적을 언급하면서 “(아프리카에서) 걷지 못하던 자가 벌떡 일어나고 뛰는 역사가 일어났듯, 동일하신 하나님의 기적같은 역사가 여러분의 학교와 가정과 교회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삶의 소망과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10대들에게 “돈과 마약, 알콜, 섹스 등은 진정한 삶의 만족을 주지 못한다. 팔·다리 없는 나를 들어쓰신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 그리고 성경 속에 구체적인 매뉴얼이 다 나와 있다. 인생의 목적을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오직 예수님께 두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청년들이 되라”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남가주에 1천여 한인교회들이 있다. 이곳에 여러분과 같은 한인 2세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 미국의 미래는 바로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도전하기도 했다.

열띤 강연을 마친 닉은 “예수님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앞으로 나와 함께 기도하자”면서 초청과 헌신의 시간을 인도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팔 다리 없이도 예수님으로 행복해 하는 닉의 모습에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