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화가 해리 리버먼(Harry Lieberman)의 인생은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교훈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폴란드 출생으로 훌륭한 랍비를 만들려는 부모님의 기대와는 다르게 29세에 단돈 6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옵니다. 그는 맨해튼에서 사탕 가게를 운영하며 살았습니다. 그의 나이 77세가 되어 은퇴를 하고 그저 주변의 노인들과 체스를 두며 소일하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평소 체스를 함께 즐기던 친구가 자리에 나오지 않아 홀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그곳을 찾은 젊은 봉사원의 권유를 듣게 됩니다. “그냥 그렇게 앉아 계시는 것보다 미술실에 가셔서 그림을 구경하거나 그리는 법을 배워보시면 어떻겠어요?”라고 말입니다. 리버먼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료하던 차라 곧 미술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림 그리는 법을 처음으로 접하게 됩니다. 무려 77세의 떨리는 손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배우는 일에 열심을 냈고 급기야 101살이 될 때까지 그림을 그려 스물 두 번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그는 77세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때에 주변의 권유를 흘려듣지 아니하고 행동하므로 자신의 인생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얼마나 도전과 본보기가 되는 인생 일화인지 모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오정’이라 해서 45세는 ‘정년의 때’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고국이든 미국이든 정년의 때가 빨라졌고, 또 경제 악화로 모든 삶의 환경에 좌절과 절망의 소리가 넘쳐납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이런 때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어떤 생각인가 하니 과거에 연연하고 안되는 일, 안되는 환경이라고 자포자기하는 생각들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은 자신의 미래를 가로막는 족쇄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사야 43장을 읽다 보면 다 망해버린 것 같은 이스라엘, 희망이 없어 보이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 새 일을 경험하기 위해 선행될 조건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던 그 하나님은 지금도 새 일을 행하시며 위대한 역사를 이루심을 믿고 용기 있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버먼이 젊은 봉사원의 이야기를 듣고 흘려 버렸다면 위대한 인생을 만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시고 도우시겠다는 약속을 믿으신다면 머뭇거리지 마시고, 즉시 당신이 계획한 그 일을 향해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종종 제 아들이 제게 야단맞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겠다고 말은 하면서 속히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해버렸거나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앞서 가진 못해도 그 자리는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입니다. 속히 새 일을 행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뒤로 밀려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kisung
Oct 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