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교회(담임 은희곤 목사)의 지역 사회를 향한 열린 자세가 해마다 빛을 발하고 있다. 참사랑교회는 올해도 커뮤니티를 향해 '오픈 커뮤니티-핸드 인 핸드' 행사를 열었다.

9월30일 참사랑교회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타운 수퍼버이저 등 기관장과 관공서 직원들 지역 주민은 물론 참전용사와 입양아 가족들이 참석해 교회가 마련한 잔치에 기쁨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오후3시30분부터 진행된 한국 전통 민속놀이에 큰 흥미를 보이며 즐거워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서는 더욱 한국을 알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영상에서는 일제 수탈과 한국전쟁을 거쳐 한강의 기적을 통해 경제 대국으로 거듭난 한국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특히 한국전쟁을 회고하는 장면에서 참전 용사들의 눈빛은 더욱 빛났다.

또 참사랑교회는 이날 전통 부채춤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 태권도 시범단은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발차기로 한국의 국기를 알렸고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전통 한국 무용과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인의 장기를 알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 말미에는 한국의 전통음식 비빔밥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참사랑교회 여선교회는 직접 준비한 음식을 정성껏 대접했다. 교회는 이 외에도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선물했다. 이미 세상을 떠나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오픈 커뮤니티' 행사는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교회를 만들어보고자 시작된 것으로 매년 9월 마지막 주 열리는 '오픈 커뮤니티'는 이제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 오픈 커뮤니티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섬기는 손길에 노하우도 쌓여가고 있다. 입양아 가정들과 참전용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나가는 모습은 참석한 주민들과 성도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은희곤 목사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섬김과 나눔의 모습을 보이고자 했고 그런 취지로 시작된 행사가 어느덧 지역에서 알려진 연례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며 “참사랑교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주시고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참사랑교회를 좋아해주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