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희망인 사람, 닉 부이치치가 오는 10월 6일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집회 강사로 나선다.

닉은 1982년 호주 멜버른에서 팔 다리가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낙천주의자가 됐다.

17세에 비영리단체 ‘사지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을 조직했고, 대학을 졸업한 21세 때부터 지금까지 24개국 2백여만 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 왔다. LA중부지역교회협의회 산하 남가주한인청소년비전센터(KYVC, 이사장 김영대 목사·대표 김영길 목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6일 오후 7시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를 기획한 KYVC는 학원선교, 문화사역, 상담사역 등을 통해 영적으로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갖게 도와주고, 또 무너진 가정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2007년 1월에 시작됐다.

KYVC 김영길 대표, 김영대 이사장, 전동은 사무총장 등은 지난 20일 한인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쪽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불굴의 노력으로 모든 시련과 절망을 극복하고 전 세계를 누비며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담대히 증거하고 있는 닉 부이치치의 삶은 우리 한인동포들에게,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KYVC 측은 또 “이번 집회는 특별히 닉이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는 한인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2세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집회인만큼 강의는 전부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KYVC는 현재 김충만 전도사를 비롯한 7명의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세리토스하이스쿨, 사이프레스하이스쿨, LA하이스쿨, 가하이스쿨, 워런하이스쿨 등 5개 고등학교에서 클럽을 만들어 매주 한 차례씩 각 40~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씀 전파는 물론 복음으로 청년 리더십을 훈련하는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학내 폭력과 마약, 범죄, 왕따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며,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올바른 신앙 가치관을 심어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

주최측은 또 “이번 집회 개최를 위해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 책자 광고와 자발적 헌금을 통해 행사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관련 문의는 KYVC 사무총장 전동은 목사(714-904-6298)에게 하면 된다.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에 참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체크 보내는 곳: 14241 Imperial HWY. #G La Mirada, CA 90638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KY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