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다민족 메시아콘서트가 LA 맥아더파크에서 29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이 콘서트 준비위원장은 한국의 전 농림부장관인 김영진 전 국회의원으로, 그는 마틴루터킹 국제 평화상 수상자이면서 2000년도 마틴루터 킹덤데이 퍼레이드, 인터내셔날, 그랜드 마샬로 추대돼 12년 동안 한.흑간 친선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주력해왔다.

29일 정오 LA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영진 전 국회의원은 “올해가 LA 흑인 폭동이 일어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는 말로만 한흑간의 연대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화목을 이뤄야 하고, 또 다인종과의 화합을 통해 한인들이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며 “평소 갱단과 마약, 폭력이 난무하는 맥아더파크에서 화해를 외치는 일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국회의원은 "한국 국회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통과됐다. 이로인해 이메일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게 돼 참정권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복수국적을 확대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주한인재단 박상원 전국 총회장은 “2013년은 미주 한인 1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는 미국 한인들의 축제일뿐만 아니라 한국과 710만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도 큰 축제이다. 이를 위해 범동포적으로 내년 행사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미 주류 사회 정치인, 종교계지도자, 시민사회운동가, 인종 평등을 실천하는 다인종그룹 대표, 마틴루터킹 퍼레이드 집행위 대표 등 참석하며, 미국 크랜셔합창단,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캘리포니아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준비위원장 노형건 단장은 “다민족간 화해와 일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와 음악이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큰 감동과 사랑이 넘쳐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 콘서트에 히스패닉 1500여명, 한인 700여명, 백인 및 흑인을 합해 총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콘서트에서 나오는 헌금은 오는 10월 27일에 크랜셔크리스천센터에서 열리는 다민족연합기도대회에 지원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