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로십교회 김원기 목사의 안수 30주년 기념 만찬이 지난 9월 16일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김 목사는 1990년 휄로십교회를 개척하고 22년 째 목회하고 있다. 이날은 김원기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임직자들이 안식년을 떠나는 김 목사 부부에게 안수하며 축복하는 등 훈훈한 풍경이었다.

정확하게는 7월 18일 목사 안수 30주년을 맞은 김 목사는 지난 목회 인생을 돌아보며 쓴 글에서 “하나님께는 늘 부족하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최선을 다한 삶이었다. 그 사이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시간도 있었다. 더는 감당하기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몇 번씩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셨고 그래서 저는 ‘에벤에셀’ 하나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를 잠정 안식년으로 잡고 있는 그는 “처음 4개월은 쉬면서 성경을 4번 정도 통독하고, 시간이 남으면 신앙 및 비신학 서적을 폭넓게 읽어보려고 한다. 이후 4개월은 다시 교회로 와서 주일 예배 설교로 섬기고, 마지막 4개월은 선교지 방문 등 여행을 해 볼 생각”이라는 안식년 계획도 밝혔다.

김 목사는 메릴랜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고든콘웰신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프린스턴신학원에서 신학 석사,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휄로쉽교회 담임목사로 GP 이사회 국제 협의회 의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KASM) 워싱턴-볼티모어 상임대표, 느헤미야연구소 대표, KOSTA 국제이사 및 미주 코스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