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 주시지 않으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라는 굳은 결단과 절박함으로 기도합시다!”

미국을 위한 워싱턴 지역 기도용사들이 9월 5일(수)부터 시작된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에 모였다. 컨퍼런스는 8일까지 나흘 간 이어지며, 한인 기독교인들의 영적 각성과 미국을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된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강의한 강순영 목사는 “지금 미국은 전례 없는 가정적, 신앙적, 윤리적 위기상황에 도달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때 이 민족을 토해버릴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심정을 기억하자”며 “결사적으로 중보할 때 역전이 일어날 것이다. 모든 부흥 운동은 절박한 위기 가운데 일어났다”고 희망을 심었다.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동성결혼과 낙태 인정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레위기에 나왔던 근친상간, 수간 등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토해버렸다는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너무도 사랑했던 나라,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전세계 선교를 돕던 그런 나라가 이제 토해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미국 곳곳에서 하나님을 추방하는 일들을 목도하면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이런 마음을 주셨다”며 “부흥을 주시려 하는 데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안하니 줄 수 없다고. 이제 더 이상 물러서지 말고 배수진을 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라를 위하여 어떻게 기도할까?’를 주제로 설교한 강 목사는 역대하 29장 1절~10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버린 유다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해 그들이 이방인의 놀림과 비웃음거리가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앗수르의 공격 앞에서 의인이었던 히스기야 왕은 항복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적들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편지를 보낸 것을 두고 히스기야 왕이 간절히 기도했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날 밤 천사를 보내 하룻밤에 18만7천명을 죽인다. 앗수르가 그 뒤로는 예루살렘을 다시는 침범하지 못했다”고 기도의 능력을 되새겼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에 다시 한번 전성기를 허락하십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깨어서 예배와 말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면 모든 부분에 축복을 부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역설했다.

제 18차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의 이번 주제 성구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4)”이다.

집회 일정
5일(수) 오후 4시 30분 개회예배 강순영 목사 ‘나라를 위하여 어떻게 기도할까?’
저녁 8시 권 준 목사의 ‘건강한 가정을 통해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
6일(목) 새벽 6시 안인권 목사의 ‘성 무너진 곳을 막아서는 자’
오전 9시 세미나 1- 강순영 목사: 중보기도란 무엇인가?
오전 11시 세미나 2- 김춘근 교수: 미국의 총체적 위기
오후 3시 세미나 3- 권 준 목사: 이 시대에 내일의 리더를 키우라!
오후 5시 세미나 4- 김태오 목사/사라 김 사모: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뒤흔드는 동성애 현안들
오후 8시 한기홍 목사: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기도의 비결
7일(금) 새벽 6시 임용우 목사의 ‘그리스도인의 경제관’
오전 9시 세미나 5- 한기홍 목사: 교회 안에 중보 기도자 세우기
오전 11시 세미나 6- 김용훈 목사: 다음 세대를 품는 이민 목회
점심 식사 후 교회 중보기도 사례 간증
오후 3시 세미나 8- 배성호 목사: 치유와 회복
오후 8시 호성기 목사: 중보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라
8일(토) 새벽 6시 김춘근 교수: Ownership
오전 9시 세미나 9-김춘근 교수 : Beyond the Horizon
오전 11시 세미나 10-대니 한 목사: 세대 간의 화해

장소는 열린문장로교회 대예배실이며, 7일(금) 저녁 7시30분에는 유스를 중심으로 한 영어권 집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