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경연구원 8월 정기모임.

▲김윤국 목사.

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 8월 정기 모임에서 김윤국 목사가 “성공한 예언자 학개”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김윤국 목사(신학박사/법학박사)는 서울장로회 신학대학 및 대학원 교수, 애쉬랜드대학교 및 신학대학원 교수, 시카고 한미장로교회 담임, 서울 영락교회 담임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구약세계역사, 산 넘고 물 건너 등이 있다. 그는 미국변호사 자격 소유 등의 이력을 갖고 있으며, 워싱턴원로목사회 회장도 역임했다.

김 목사는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처한 상황에서 세상에 이루어지는 일을 관찰하여 판단하고 그 일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가진 것인지를 밝히고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옳을 것을 알렸다”며, 주전 520년경 활동했던 예언자 학개의 메시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학개의 메시지가 확실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뒤에 두고 자기 일에만 집면하면 못살게 된다. 그것이 인생살이의 근본원리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원리 속에서 자라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유대나라에 복귀한 포로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우선으로 하던 원리를 버리고 자기 살림을 우선으로 하면서 죽어 갔다”며, “학개는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이 황폐하여 없어졌는데 자기들만 잘 살겠다고 애쓰는 것은 망하는 일’이라며 ‘믿는 사람으로서 먼저 할 일(당시는 성전 건축)을 할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학개는 메시지를 들어야 할 사람에게 전했다. 김 목사는 “학개는 당시 유대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여호수아를 찾아가 말씀을 전하고, 또 실제로 일을 할 백성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경험에 의하면 남북을 말할 것 없이 교회에서 정부 두들기는 설교를 많이 해 인기를 얻은 목사들도 있었지만 교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더라. 그러니 그들에게 아무리 말해도 실제로 소용도 없고 독재정부는 그런 목사들을 잡아다가 감옥에서 썩게 하더라”며, “예언자는 학개처럼 메시지를 들어야 할 사람에게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2월에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국제성경연구원은 최근 학술지 발간을 위해 한국으로 원고를 출고했으며, 출판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정기 모임은 8월 28일(화) 팰리스 식당에서 개최됐으며, 특강 후 오찬은 이한봉(이숙원) 장로 부부가 대접했다.

문의) 571-830-8820(총무 박상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