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World Convention)’ 대회장에 이강평 목사(한국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증경회장)가 선임됐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그리스도의교회인들의 최대 축제로, 이강평 목사는 지난 7월 말에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제 18차 대회에서 대회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4년 동안 실질적인 총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세계오순절대회 대회장을 역임한 조용기 목사와 침례교세계대회 총회장을 역임한 김장환 목사에 이은 한국교회의 경사다.
이강평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두렵고 떨리지만 엄청난 규모의 세계대회를 잘 치러서 교단과 한국에 유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평 목사는 예수사랑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대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한국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회장, 서울기독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강평 목사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대회를 마치고 잠시 LA를 방문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번에 세계대회 대회장이 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세계 대회를 끌고 나가는 것과 그리스도의교회 본부를 끌고 가는 것이 그렇습니다. 4년에 한 번씩 세계대회를 개최하는데 상상할 수 없는 재정이 들어갑니다.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전 세계에서 모든 나라가 참석하는 세계대회에 그리스도인 대회라고 한다면, 그들이 한국을 배워가야 할 것이고, 비즈니스적으로 볼 때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 정부가 도와야 합니다. 세계그리스도의 교회가 한국을 돕는다는 결론이 나면 한국 정부가 돕게 돼 있습니다.
제가 스포츠 전문가로 올림픽과 아시아게임대회를 치른 경력들이 대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그리스도의교회를 통해 한국의 많은 교회가 초대교회같이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다른 것은 부수적입니다.
-그리스도의교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그리스도의교회라고 하면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교단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120년 전 한국에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처음으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단은 이미 다른 교단이 잘 하고 있어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을 하지 않고 다른 나라로 갔습니다.
조선에서 한일합방이 되고 한국에서의 선교 필요성을 느낀 그리스도의교회가 1930년대 초반에 한국에 존 체이스 선교사님을 파송했습니다. 체이스 선교사님이 한국의 그리스도의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학교를 세운 신학대학이 발전해 오늘날 서울신학대학교가 됐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장로교에서 제일가는 목사님이 미국 중서부에 테네시에 와서 집회를 했는데, 그때 중서부 지역 전체 인구가 7만명 정도 될 때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집회를 열면 말 타고, 마차 타고, 걸어서 3만 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장로교는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아 거부적인 시각으로 보는 끝에 성회장이 와서 이들을 파문을 시켰습니다.
장로교와 60% 정도 동일, 성례전에서 차이
이 목회자들이 성경을 보니 인간은 그리스도 앞에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교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들이 오직 크리스천이라는 슬로건과 더불어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성소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1800년대 후반에서 그리스도의교회가 태동됐습니다. 기본교리가 장로교와 60% 같습니다. 처음에 그리스도의 교회는 말씀만 인정하고 성령운동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스도의교회 후인들이 성령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단과 장로교의 차이는 성례전에 있는데, 저희는 성찬을 매주 합니다. 또 세례식을 침례로 하고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헌화식을 합니다. 나머지는 거의 장로교와 똑같습니다. 제가 한기총 공동의장으로 섬기고 있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의교회는 한국교회 중심에 있습니다. 물론 교세는 작지만 신학적, 교리적으로 건장합니다.
제가 서울기독대 총장을 하기 전에는 전국대학 순위 200위권 밖에 있었는데 지금 103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기총에 80~90교단이 있습니다. 교단 간에 신학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기총에서 이단문제를 철두철미하게 검증하고 기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단은 감리교와 장로교에 비해 한국에서의 역사가 반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복음화에 상당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교회는 한 지붕 밑에서 세 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처치(Christian Church· 유악기)와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Church of Christ·무악기), 디사이플스 오브 크라이스트(Disciples of Christ·제자회) 등이 있는데 세계대회는 세계 그리스도의교회 기구가 모두 연합하는 대규모 대회로 4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무악기파는 철두철미한 신학만 지키겠다 해서 음악을 지키지 않습니다. 제자회는 조직을 하자는 주의로 가장 진보적입니다. 하버드대학이나 예일, 시카고 대학 등 미국 신학교육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곳이 제자회입니다.
아주 보수를 지킨 곳이 무악기파로, 상당히 발전해 미국 내에 몇 천명 모이는 교회가 많습니다. 제가 세계대회 대회장이 된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교단 지도자들이 제가리더십이 있다고 해서 뽑아 줬습니다. 제가 원래 배구 선수였고, 배구 감독을 거쳐 올림픽 정책 실장을 하는 경험이 있고 큰 일들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2013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WCC 총회를 도와달라고 요청을 해오셨는데, 원래 저는 WCC 신학 노선과 다릅니다. 하지만 WCC가 한국 복음주의를 배우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 적극 도우려고 합니다.
또 2014년에는 WEA 총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것은 복음주의 연맹으로, 지금 그리스도인들이 7~8억 된다고 하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선교로 돌아가는 운동이 펼쳐지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리스도의교회의 세계 총회장이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고, 한국교회가 성서를 바탕으로 선교에 더욱 최선을 다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단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를 한국교회에 적용시켜서 뿌리를 옮기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강평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두렵고 떨리지만 엄청난 규모의 세계대회를 잘 치러서 교단과 한국에 유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평 목사는 예수사랑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대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한국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회장, 서울기독대학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강평 목사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대회를 마치고 잠시 LA를 방문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번에 세계대회 대회장이 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세계 대회를 끌고 나가는 것과 그리스도의교회 본부를 끌고 가는 것이 그렇습니다. 4년에 한 번씩 세계대회를 개최하는데 상상할 수 없는 재정이 들어갑니다.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전 세계에서 모든 나라가 참석하는 세계대회에 그리스도인 대회라고 한다면, 그들이 한국을 배워가야 할 것이고, 비즈니스적으로 볼 때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 정부가 도와야 합니다. 세계그리스도의 교회가 한국을 돕는다는 결론이 나면 한국 정부가 돕게 돼 있습니다.
제가 스포츠 전문가로 올림픽과 아시아게임대회를 치른 경력들이 대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그리스도의교회를 통해 한국의 많은 교회가 초대교회같이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다른 것은 부수적입니다.
-그리스도의교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그리스도의교회라고 하면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교단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120년 전 한국에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처음으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단은 이미 다른 교단이 잘 하고 있어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을 하지 않고 다른 나라로 갔습니다.
조선에서 한일합방이 되고 한국에서의 선교 필요성을 느낀 그리스도의교회가 1930년대 초반에 한국에 존 체이스 선교사님을 파송했습니다. 체이스 선교사님이 한국의 그리스도의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학교를 세운 신학대학이 발전해 오늘날 서울신학대학교가 됐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 장로교에서 제일가는 목사님이 미국 중서부에 테네시에 와서 집회를 했는데, 그때 중서부 지역 전체 인구가 7만명 정도 될 때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집회를 열면 말 타고, 마차 타고, 걸어서 3만 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루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장로교는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아 거부적인 시각으로 보는 끝에 성회장이 와서 이들을 파문을 시켰습니다.
장로교와 60% 정도 동일, 성례전에서 차이
이 목회자들이 성경을 보니 인간은 그리스도 앞에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교파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들이 오직 크리스천이라는 슬로건과 더불어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성소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1800년대 후반에서 그리스도의교회가 태동됐습니다. 기본교리가 장로교와 60% 같습니다. 처음에 그리스도의 교회는 말씀만 인정하고 성령운동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스도의교회 후인들이 성령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단과 장로교의 차이는 성례전에 있는데, 저희는 성찬을 매주 합니다. 또 세례식을 침례로 하고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헌화식을 합니다. 나머지는 거의 장로교와 똑같습니다. 제가 한기총 공동의장으로 섬기고 있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의교회는 한국교회 중심에 있습니다. 물론 교세는 작지만 신학적, 교리적으로 건장합니다.
제가 서울기독대 총장을 하기 전에는 전국대학 순위 200위권 밖에 있었는데 지금 103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기총에 80~90교단이 있습니다. 교단 간에 신학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한기총에서 이단문제를 철두철미하게 검증하고 기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단은 감리교와 장로교에 비해 한국에서의 역사가 반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복음화에 상당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교회는 한 지붕 밑에서 세 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처치(Christian Church· 유악기)와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Church of Christ·무악기), 디사이플스 오브 크라이스트(Disciples of Christ·제자회) 등이 있는데 세계대회는 세계 그리스도의교회 기구가 모두 연합하는 대규모 대회로 4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무악기파는 철두철미한 신학만 지키겠다 해서 음악을 지키지 않습니다. 제자회는 조직을 하자는 주의로 가장 진보적입니다. 하버드대학이나 예일, 시카고 대학 등 미국 신학교육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곳이 제자회입니다.
아주 보수를 지킨 곳이 무악기파로, 상당히 발전해 미국 내에 몇 천명 모이는 교회가 많습니다. 제가 세계대회 대회장이 된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교단 지도자들이 제가리더십이 있다고 해서 뽑아 줬습니다. 제가 원래 배구 선수였고, 배구 감독을 거쳐 올림픽 정책 실장을 하는 경험이 있고 큰 일들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2013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WCC 총회를 도와달라고 요청을 해오셨는데, 원래 저는 WCC 신학 노선과 다릅니다. 하지만 WCC가 한국 복음주의를 배우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 적극 도우려고 합니다.
또 2014년에는 WEA 총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것은 복음주의 연맹으로, 지금 그리스도인들이 7~8억 된다고 하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선교로 돌아가는 운동이 펼쳐지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리스도의교회의 세계 총회장이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고, 한국교회가 성서를 바탕으로 선교에 더욱 최선을 다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단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를 한국교회에 적용시켜서 뿌리를 옮기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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