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반 컴퓨터가 대량 생산될 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그 이유는 “당시에는 옳든 그르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세였고, 다가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범위 안에는 모든 사람, 즉 비신자든 크리스천이든 다 포함된다. 현재에 대한, 아니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모든 사람에게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구한다. 하지만 막상 구해도 하나님께 상달되며 기도가 응답될지 종종 물음표(?)를 가지게 된다. 이에 대해 존 맥아더 목사는 이 책에서 크리스천의 체증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향한 간절한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는가?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 목사는 “기도는 모든 의문을 뛰어넘는, 인간의 영혼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차원의 활동이다. 사람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가장 위대하고 가장 거룩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라고 기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매우 자유롭고 풍요하기 때문에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피부로 느끼고 의지하기보다 막연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살아가기 쉽다. 그러다 보니 크리스천들은 눈에 보이는 육적인 축복들에 만족하고 영적인 축복들에 대해서는 거의 소원이 없을뿐더러 영적인 필요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들이나, 수단들이나, 돈이 놀라운 결과들을 가져다 줄 때 사람들은 이러한 인간적인 성공을 신성한 축복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우리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도 막상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이 필요 없는 실용적인 휴머니스트들처럼 행동하며 살 수가 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향한 간절한 열망은 사라지게 될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권한위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기도의 힘과 열정을 발견하라

어떤 위대한 기도의 종은 기도하는 크리스천을 대장장이의 풀무불 연단에 비유했다. 하나님 앞에 홀로 기도할 때 우리는 뜨거워지며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정련하시고 빚으신다. 그러나 기도는 대장장이의 일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기도는 힘들고, 외로운 전쟁이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어떨 때는 이기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전쟁은 할 만한 가치가 있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보좌 앞까지 끌어올려주고 또 우리 영혼의 닻이 되어준다. 그것은 천국의 언어이며,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게 해주는 열쇠이기도 하다.

기도에 대한 태도 변화로 나타나는 결과

존 맥아더의 '기도의 열정'은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대화할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1장에서는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고, 동시에 잘못된 태도로 기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중요 부분에서는 예수님이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의 경이로움, 영광, 존귀함 등에 집중하도록 하는 주의 기도문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독자들이 기도에 대해 배운 것들을 실제로 삶에 적용하도록 하기 위해 믿는 자들이 무엇을 기도해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기도에 대한 매력을 느낄 것이며, 놀라운 힘과 열정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눈으로 보고 경험하므로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도보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또 기도보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 잘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저자 존 맥아더/베드로서원/241쪽/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