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지역에서 엄선된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췌사픽신학대학원 뉴욕분교(분교장 이종식 목사)가 6일 베이사이드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저녁 7시에 진행된 첫 강의에는 20여 명의 학생과 청강생들이 참석해 뉴욕지역의 새로운 신학교육 기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 강의에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오광만 교수(신약신학)가 참석해 ‘신약총론’을 전했다. 이 신학총론 과정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연속으로 진행한다. 이날은 이종식 분교장과 이지용 뉴욕분교 이사장, 췌사픽신학대학원 본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이종식 목사는 열왕기하 2장 7절~1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종식 목사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땅을 떠날 때 후계자 엘리사가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데 원어를 잘 살펴보면 엘리야의 능력의 2배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주는 몫들 중에 두 배를 달라고 한 것”이라며 “그러한 영적인 능력은 하나님께서 충분히 주실 수 있지만 엘리야는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라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만큼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또 그만큼의 고난과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식 목사는 “신학교에 들어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만일 신학을 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행동을 한다면 더욱 큰 책임이 따를 것”이라며 “여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지식도 주시고 지혜도 주시고 넘치는 능력을 주셔서 이 시대가 필요한 일꾼이 되실 줄 믿는다”고 권면했다.

또 이종식 목사는 “제일 큰 학교가 되겠다거나 제일 유명한 학교 되겠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다만 이 성경의 말씀을 알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리를 전하는 가장 좋은 신학교가 되겠다는 비전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췌사픽신학대학원 본교 김태평 부총장의 학교설명도 있었다. 김태평 부총장은 “췌사픽신학대학원은 새로운 제2의 종교개혁을 꿈꾸는 학교”라며 “만인제사장설에 기초해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학교가 만들어 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태평 부총장은 “췌사픽신학대학원은 지역교회를 섬기는 대학으로써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를 어떻게 하면 잘 섬길 수 있을까 무장하는 것이 가장 우선된 목표”라며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를 목자의 마음으로 섬겨 나가는지 재무장할 때 교인과 교회가 연합하는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췌사픽 신학대학원은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 버지니아 주정부의 고등교육위원회로부터 고등종교교육 학위를 수여토록 인가된 학교로 뉴욕분교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 교육관에 위치해 있다. 뉴욕분교장은 이종식 목사, 교무처장은 윤혜경 교수가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