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스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청년선교축제(이하 GKYM대회)가 이틀째를 맞아 그 열기를 점차 더해가고 있다. ‘현실과 비전’을 주제로 전해진 강연을 들은 청년들은 북한을 위한 선교를 결단했고, 찬양과 기도도 더욱 뜨거워지면서 대회의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북한선교에 관한 강연을 들으며 북한을 위한 선교의 꿈을 키웠다. 강연에서는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를 목적으로 한 전방위적 사업 내용이 설명됐고 김정일의 사망 이후 북한 내부에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선교의 문도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북한의 300만 명의 아사자 발생 현황과 800만 명 이상이 현재 아사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면서 지금은 북한에 떡과 복음을 전해야 할 때이고, 북한의 개방정책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평양 외 지역 학생들이 먹지 못해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고등학생이 즐비한 참상도 공개했다.

강연 이후 미주와 캐나다 청년들에 대한 북한선교 결단 여부를 묻는 시간이 이어졌다. 청년들은 대거 손을 들고 북한을 위해 장,단기 선교를 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청년들은 이어 북한의 복음화와 북한사회의 개방 및 북한동포들의 인권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GKYM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첫날보다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뜨겁게 찬양을 부르고 있다. 주제강연이 진행되기 전 GKYM찬양단의 인도로 찬양 시간을 갖는 청년들은 모두 자리에 일어나 손을 들고 뜨겁게 찬양했으며 의자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찬양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GKYM대회 부흥의 원동력 ‘중보기도팀’


GKYM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 센터 로비에는 중보기도실이 천막으로 마련돼 여기에는 대회기간 내내 24시간 쉬지 않고 이번 대회를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1시간30분마다 각 팀들이 대회 가운데 은혜가 임하기를 간구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선교를 위해 결단과 헌신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또 전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다.

주로 2세 청년들의 부모로 구성된 이 중보기도팀에 참여한 이들은 함께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나누며 통성으로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 현장에 있는 청년들 또한 이 기도소리를 듣고 자극을 받고 은혜도 함께 느끼고 있다.

중보기도 팀장 김정옥 권사는 “이번 대회는 2009년 대회보다 더욱 기도로 준비했고 성령의 은혜가 더욱 충만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많은 청년들이 깨어 은혜를 받고 비전을 받아서 미국과 열방을 향해 나가고, 하나님과 소원이 일치되는 2세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