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극동포럼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상공인들의 자발적인 봉사모임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다. 뉴욕극동포럼은 13일 저녁 코리아나 연회장에서 첫 극동포럼 후원모임을 갖고 청소년사역, 노인사역 등 뉴욕극동포럼이 동포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할 사역의 방향을 알렸다.

지난 10월7일 16명의 한인 기독교 상공인을 주축으로 출범한 뉴욕극동포럼은 이날 모임에 80여 명의 상공인들이 참석, 빠르게 지역사회 내에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극동포럼의 뉴욕지부 형태인 뉴욕극동포럼은 앞으로 한인과 지역을 발전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뉴욕극동포럼 박성양 회장은 “동포사회를 세우고 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했던 뉴욕극동포럼에 생각지 못했던 훌륭한 분들이 참여해 주고 계신다”며 “뉴욕극동포럼은 이 시대 일어나는 현상을 직시하면서 미래를 설계하고 동포사회를 어떻게 섬기고 바르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성양 회장은 “이민사회에서 소외감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과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사역 등을 고심하고 있다”며 “기독교 상공인들의 이러한 만남을 통해 한인들과 지역사회에 꿈을 주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비전을 키워갈 수 있는 모임이 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송상철 목사가 뉴욕극동포럼의 2012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상철 목사는 발표를 통해 “뉴욕의 극동포럼은 서울의 극동포럼과 달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비중이 크다”며 “이러한 독창적인 부분을 안고 가는데 대해 이런 특별한 경우는 처음 본다는 김장환 목사의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송상철 목사는 “뉴욕극동포럼은 사회적 이슈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청소년 사역, 문화사역, 상담사역, 노인사역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사역을 위한 꾸준한 회원 확보와 함께 음악회, 바자회 등의 행사를 여는 한편, 효도관광, 스포츠교실, 방과후 학교 등의 봉사활동도 실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이것을 기억하라’(눅16:19~25)는 제목으로 방지각 목사(효신장로교회 원로)가 설교를 전했다. 방지각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친히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며 “긍휼의 마음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그 길을 따라 우리 또한 긍휼의 씨를 뿌리며 인생 길을 가는 복된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