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사역에 초점을 두며, 묘지분양, 납골당, 화장터, 관(官)제작업을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해 줌으로써 돌아가신 분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 기여하는 케노스 사역은 케노스교회(양진욱 목사)에서 시작했다.

"약 10년 전인가요. 뉴욕에서 한인 무숙자가 돌아가셨었어요. 그런데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시에서 장례를 치뤘습니다. 거의 Dump 하는 식이었죠. 그런 일이 있은 후 얼마되지 않아 세인트 루이스지역에서 61세 한인 노인이 침해에 걸려 길거리에 버려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사역 시작하기 2-3년전쯤 지속적으로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장례사역에 대해 고려하게 되었었죠."

케노스교회 담임 양진욱 목사는 케노스 사역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털어놓았다.

"2003년경 서류미비 라티노인들이 멕시코 보더(border)를 넘어오다가 기온이 떨어져 죽은 사건이 샌디에고의 한 산에서 있었었죠. 그 당시 한 카톨릭 교회에서 장례를 맡아준다는 것을 창립예배기념모금으로 헌금하게 되었는 데 그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겁니다. 일회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인 구제와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키 위해 시작한 사역이지요"

현재 케노스 사역은 한인으로 확인된 홈리스들의 장례식(화장)은 물론 인종과 교파를 초월하여 40세 이상의 장애자나 선천장애자, 고아들의 장례식(화장)을 무료로 봉사해 주고 있다. 작년한해 동안만 6만불에 가까운 장례를 무료로 봉사해 주었으며, 자금은 장례사역으로 마련되었다.

케노스 사역자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소그룹 성경공부와 정기적 제직훈련 및 새가족 성경공부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 시키고 있으며, 장의사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보통 5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