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하루 앞둔 11일, 센터빌한인장로교회(담임 차용호 목사)에서는 울산 실로암선교단을 초청, 흥겨운 추석 잔치가 펼쳐졌다. 예배 중 찬조 출연한 실로암선교단은 한국, 필리핀, 중국에서 사역해 온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10여 가지 순서를 펼치며 추석 분위기를 돋우었다.

선교단은 워십댄스(약한 자로 강하게)를 시작으로, 사랑가(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소고춤(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 장고춤(사랑의 예수님), 부채춤(예수 아리랑), 파워댄스(주와 같이 길가는 것), 난타(열정), 북춤(비젼), 사물놀이 순으로 장기를 선보였으며, 한가위 분위기에 흠뻑 젖은 성도들의 박수로 마쳐졌다.

이후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배현수 목사) 주관 워싱턴지구촌교회(담임 김만풍 목사)에서 열린 ‘열방을 품는 중보기도성회’에 찬조 출연한 실로암선교단은 다음 선교 현장인 캐나다로 떠났다.

실로암선교단은 하나님 사랑과 복음으로 이웃과 세상을 섬기고자 2007년 6월 창단됐다. 울산명성교회 김종혁 목사의 지도와 울산 10개 교회의 여성단원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인 가락과 춤 그리고 현대적 찬양, 워십댄스 등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다. 또 각 나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 실로암선교단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통로’로의 역할을 감당해 사람과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모든 사람이 주께 돌아와 춤추며 예배하는 그날을 기대하는 선교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