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찬양 오케스트라(WMYO)를 창단했던 인패스(INPASS, 이사장 허인욱)가 9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어머니들도 참여할 수 있는 관악 연주팀 ‘인패스 찬양밴드(가칭)’를 창단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한인사회에 청소년과 성인을 아울러 다수의 관현악단이 있지만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 관악기로 구성된 밴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참가 자격은 학교밴드, 군악대 출신 등 모든 관악기 전공자 및 연주가 가능한 성인이어야 하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초보자 레슨도 가능하다.

인패스 찬양밴드 지휘자로는 육군 군악대장을 역임한 유홍종 씨가 맡았다. 유홍종 지휘자는 서울음대에서 트럼본을 전공하고, 미시간대학에서 브라스와 지휘로 석사 학위를 받은 실력파다.

유홍종 지휘자 외에도 박종호, 방성수, 김상용 씨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밴드에 합류했다. 박종호 씨는 8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 해군병원밴드를 포함해 다수 연주팀에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튜바, 유포늄(Euphonium 바리톤), 트럼본 연주에 능하다.

방성수 씨와 김상용 씨는 해병대 군악대 동기로 40년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방 씨는 트럼펫과 플룻을 연주하며, 색소폰 연주자인 김 씨는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연주활동을 계속했었다. 최근 이들은 박종호 씨와 함께 필그림교회에서도 멋진 연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홍종 지휘자는 “일관적이고 일체감을 주는 관악기 연주는 관현악 연주와는 또 다른 새로운 감동을 주며, 특히 야외연주에서 돋보인다”며 “최소 적정인원만 채워져도 정기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패스 정정호 대표는 “청소년, 어머니 연주팀은 있는데 왜 남성팀은 없느냐는 문의가 많아 창단을 서둘렀다”며 “관악기를 취미 또는 전공으로 연주할 줄 알지만 연주 기회가 없었던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성인 연주자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이웃과 선교지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인패스 찬양밴드가 발전하면 오는 12월 11일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WMYO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서도 멋진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패스 찬양밴드에는 여성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중에 수시 등록이 가능하다. 오디션은 킬머 중학교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인패스에서 창단한 청소년 찬양 오케스트라 WMYO는 오는 11일(주일) 오후 5시 킬머중학교에서 학부모 학생 전체 모임에 이어 첫 리허설과 레슨을 시작한다. 레슨과 오디션 등록은 9월말까지 수시 등록이 가능하다.

접수처 : 인패스 본부(14502-C Lee Rd., Chantilly, VA 20151)
오디션 및 리허설 장소 : Kilmer Middle School (8100 Wolf Trap Rd., Vienna, VA)
문의 : 703-37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