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들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밀알 동부 지역 사랑의 캠프’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뉴저지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렸다.

“장애인, 축복의 통로(창 12:3)”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워싱턴에서 성인 캠프 주제 강사로 김만풍 목사(워싱턴 지구촌교회), 학생 캠프 주제 강사로 우민아 전도사(볼티모어 갈보리교회)가 각각 말씀을 전하며 풍성한 은혜를 경험했다.

워싱톤밀알선교회 단장 정택정 목사는 환영 인사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나를 통해 누군가에게 흘러간다면 얼마나 큰 보람이 있겠는가? 장애인과 장애인을 섬기는 모든 분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장애인에게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 삼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며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모두 평생토록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고 격려했다.

이번 캠프는 장성규 형제의 클라리넷 연주, 이준수 목사(뇌성마비, 밀알&세계 편집자)의 특별 간증, 김준식, 장경훈 한의사의 한방 봉사, 미용 봉사(박화주), 발맛사지(이경희, 황순희, 김혜영, 최원경, 김신애) 봉사로 더욱 빛났다.

또 ‘프로야구 간판스타’로 잘나가는 투수가 폭력사건으로 영구제명 위기에 놓이며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야구단 코치로 부임하면서 겪는 감동 스토리를 담은 영화 ‘글러브’를 상영하며, 장애인 및 봉사자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이외 성인은 ‘예배, 진료, 이미용, 네일, 수영, 특강, 밀알의밤(촌극대회), 은혜의 한마디, 테니스’를, 아동은 ‘예배, 수영, 게임, 댄싱, 사진찍기, 영상보고,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제하는 가운데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의 화합을 이루는 축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