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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추성훈(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에게 조건부 잔류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토 벨포트에게 참패를 당하면서 UFC 진출 후 1승3패가 된 추성훈이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린다는 조건 하에 퇴출은 면할 듯 보인다고 ESP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먼저 지난 벨포트전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빈축을 산 추성훈에게 약간의 조롱을 섞었다. 벨포트에게 지면서 UFC 전적이 1승3패로 몰렸지만 실질적으로 따지고 보면 4전전패로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UFC 데뷔전이었던 앨런 벨처와의 싸움에서 천신만고 끝에 판정승을 거둔 것 역시 패배로 쳐도 이상할 것 없다는 비아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성훈이 당장 퇴출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UFC는 벨포트전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일본산 인기스타인 추성훈 카드를 적어도 2012년 초까지 끌고 갈 방침이어서 이번 3연패는 1차 경고로 덮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단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는다.
추성훈이 계속 UFC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오던 체급전향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데이너 화이트 UFC 회장과 로렌조 퍼티타(라스베가스 프로모터) 등은 추성훈이 웰터급으로 내려가 싸우길 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3연패로 그 목소리가 추성훈 측에 더욱 거세게 제기될 걸로 보인다.
추성훈은 지금 실력과 피지컬로 UFC 미들급에서의 생존이 힘든 게 현실이다. 웰터급으로 내린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압도적인 챔피언인 조르주 생피에르(GSP)의 좋은 대항마가 될 수 있다.
다만 추성훈 개인적으로는 감량 등의 문제로 되도록 미들급에 남고 싶은 바람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코피아 정재호 기자, kemp@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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