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양선교교회 제 5대 담임으로 박형은 목사가 24일 공식 취임했다.

전임 강준민 목사 사임 후 1년 8개월 간의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우려를 낳았던 동양선교교회의 새출발이 교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창립 41주년을 맞아 열린 취임예배는 림형천 목사(나성영락교회)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취임한 박형은 목사는 남미 출신의 1.5세 목회자로 지난 4년 간 텍사스 빛내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달라스 최대 한인교회로 부흥시켰다. 텍사스로 가기 전 나성영락교회에서 12년 간 영어목회를 맡았으며,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를 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새크라멘토연합장로교회 교육전도사, 데이비스대학교회 영어부전도사, 상항 제일장로교회 교육 전도사, 상항연합장로교회 영어목회 목사를 지냈다.

동양선교교회 측은 "지난 41년 간 교포들의 영성의 큰 몫을 감당해 온 본 교회가 여러해 동안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계와 동포사회에 근심을 끼쳐왔다"며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지성과 영성을 고루 갖춘 박형은 목사님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비전을 향해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이날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플지라도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들을 성도라 부른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것을 이루시는 주님만 바라고 나갈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