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시회에는 북한 인권의 처참한 실상이 공개됐다ⓒ 김브라이언 기자

▲관람객이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김브라이언 기자

지난 21일 탈북자 인권연대위원회는 북한의 인권 유린실태를 교민들에게 알리기 위한“북한 정치범 수용소 사진 전시회”를 코앰 TV 공개홀에서 개최했다. 전시회는 한국에서 2만 5천 관객을 모았던 만큼 교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된 작품 50여 점은 대부분 탈북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일상과 인권유린을 생생하게 드러나 있었다.

임신한 여자를 나체로 나무에 매달고 고문하고 어린아이를 거꾸로 매달아 불고문을 하는 장면, 아이들의 머리를 개머리판으로 거침없이 구타하는 그림 등, 그림 속에 나타난 정치범 수용소의 일상은 북한 동포들의 인권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한 관람객은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함을 다시 느끼게 한다. 북한 땅에서는 이 당연한 가치조차 사치인 듯하다”며 북한 사람들의 참혹한 삶을 안타까워했다. 다른 관람객은 “북한은 더이상 ‘지상낙원’이나 ‘행복’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한은 ‘굶주림과 억압’, '폭력과 공산당'만 남은 비참한 나라로 보인다”며 북한 공산정권의 붕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