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째를 맞으며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찬양제로 자리매김한 워싱턴주 성가 대합창제가 지난 15일 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합창제에는 각 교회 성가대원들과 지역 교회 성도 700여 명이 참석해 본당을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뤘다.

교파를 초월해 찬양으로 하나 되는 자리답게 각 교회 성가대원들은 찬양을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임을 깨닫고, 공동의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자리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워싱턴주 한인 장로회(회장 김석동 장로)가 주최한 이번 합창제에는 워싱턴주 한인 장로 성가단(단장 박병준 장로)을 시작으로 모두 13개 교회와 합창단에서 참가해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했다.

워싱턴주 한인 장로성가단이 △복 있는 사람들 △주는 우리 피난처로 성가 대 합창제의 화려한 막을 열었으며 올림피아지역 교회협의회가 △시편 1편 △그 사랑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워싱턴주 한인 선교합창단(단장 오남석 장로)가 △거룩한 주 △승전가를 부르며 모인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했으며 타코마 중앙선교교회(담임 김삼중 목사), 순복음 큰빛교회(담임 김승희 목사), 헤브론교회 (담임 이용일 목사),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 올림피아 한빛장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 안디옥 장로교회, 평안교회, 페더럴웨이 선교교회, 새생명 장로교회가 차례로 정성껏 준비한 찬양을 불렀다.

특히 올림피아 지역 교회협의회는 지역 교회가 연합해 찬양을 준비해 성가 대 합창제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각 교회 찬양대는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서로의 찬양이 마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하고 축복했다.

찬양제의 마무리는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를 합창했고 김승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합창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근배 장로의 사회로 안용득 장로가 기도, 김근배 장로가 성경봉독, 곽호준 목사(새생명장로교회)가 설교를 전했다.

성가 대 합창제를 주최한 워싱턴주 한인 장로회 김석동 회장은 “워싱턴주 각 교회의 찬양대가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을 예배하는 중대한 사명자임을 깨닫고 항상 감사하며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길 바란다”면서 “찬양대가 부르는 모든 찬양을 통해 믿음과 은혜, 능력, 예수님 사랑과 겸손, 온유함이 나타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가대합창제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찬양으로 하나 되는 자리이며, 워싱턴주 각 교회가 찬양의 은사를 마음껏 펼치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