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구촌교회(담임 김성수 목사)는 지난 18일 부터 19일까지 ‘당신의 목회를 그린오션으로 가게 하라’의 저자이자 미남침례교 선교부 교회 전략가인 석정문 목사를 강사로 ‘뜨라이브 교회건강을 위한 코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워싱턴주 지역 침례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다양한 설문을 통해 석 목사는 교회 성장이 멈춘 원인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했다.

석 목사는 “우리가 건강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처방을 받아 치료 과정을 지나 회복할 수 있듯, 교회 역시 취약한 부분을 찾아 그에 따른 보완 과정을 밟아야 한다”며 “교회의 정확한 상황 진단과 그에 따른 처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석 목사는 교회 건강을 진단하는 도구로 크리스챤 슈발츠의 방법을 사용하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설문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치화해 항목별로 교회가 필요한 부분을 평가한다. 이후 교회 건강을 위한 실행사항을 권해주고 교회는 5년간의 실행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것이다.

석 목사가 질적인 교회 건강을 진단하는 항목으로는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은사 중심사역 △열정적 영성 △기능적인 구조 △영감있는 예배 △전인적 소그룹 △필요중심 전도 △사랑의 관계 등이 평가했다. 또한 교회의 양적인 건강을 보기 위해서는 △주일예배 참석 수 △주일예배 평균 헌금 △기도 시간 △성도들의 평균 신앙 연수 △새신자 수 △교인 주변의 전도 대상자 수 등을 측정했다.

석 목사는 “성도 수가 많다고 건강한 교회가 아니라 교회가 건강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있다”며 “교회는 성도 수 보다는 교회 건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교회의 건강과 성장 가능성은 목회자의 인격과 역량에 따르게 된다”며 “목회자들은 영성 개발과 함께 자신의 역량을 개발해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교육하고 훈련하는 능력, 코칭과 멘토링의 능력 등 목회 리더십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 목사는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을 위한 조언으로 △교회가 가야 할 분명한 길을 제시하기 위해 비전 선언문을 만들라 △각 예배를 위한 조직과 교회의 각 사역 조직을 강화하라 △교회 비전과 핵심가치에 맞게 성도들의 사역을 정하고 은사에 맞게 배치하라 △사역자들을 끊임없이 훈련하고 멘토하며, 사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라 등을 제시했다.

또 ‘사랑의 관계 회복을 위한 조언’으로는 △서로를 위한 기도 체인을 형성하라 △소그룹 사역을 발전시키고 소그룹 운영세칙을 배부하라 △소그룹을 통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강화하라 △교인 사이 신뢰를 형성하도록 하고, 대회의 기술과 기회를 제공하라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