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몇 년 동안 국민들의 관심 1순위가 됐던 ‘경제동향’에 대한 세미나가 8일 애틀랜타한인기독실업인회(회장 박일청, 이하 CBMC) 3월 정기모임에서 열렸다. 강사는 매트로시티뱅크 백낙영 이사장이 나섰다.

백 이사장은 “경기침체는 월스트리트에서 만든 투자상품으로 발생한 주택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시작됐다. 2~30년 주기로 불경기가 찾아오지만 이 같은 불경기는 대공황 이후 처음이다. 주택시장이 살아나야 경기가 회복되지만 아직도 15~20%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의 주택가격은 그 동안 너무 많이 올라간 가격이 내려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집으로 돈 벌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희망도 싹트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상업용부동산의 가격이 떨어지면 더 심각한 침체가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업용부동산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살아나고 있는 것.

백 이사장은 “쇼핑센터 테넌트가 없어 고전하던 건물주들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최근 9% 안팎의 실업률도 내년 대선까지 7%대로 떨어질 전망이며 각종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일어난 중동사태가 한동안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백 이사장은 “그 동안 가장 타격을 입은 곳이 세탁업과 외식업이다. 이제 한인들이 사업을 더 다양화해야 할 때이다. 인도 사람들은 동업을 통해 호텔업계에서 누구도 무시못 할 큰 성공을 거뒀다.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닌, 정확한 계약을 통한 동업이 큰 성공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