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차 PCA-CKC(미국장로회 한인교회 협의회)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차용호 목사(센터빌한인장로교회)가 추대됐다.

총회 셋째 날(23일) 진행된 정기총회는 제석호 전임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회원호명, 개회선언, 감사, 회계, 사업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임원교체 순서에서는 총회에 앞서 모인 공천위원회에서 공천한 신임임원진의 인준을 받았다. 회장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석 부회장으로 섬겼던 차용호 목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수석부회장은 7개 노회의 순번에 따라 동부노회에서 선출해야 하나 이번 총회에 동부노회의 참석자가 없는 관계로 봄 노회 전까지 추천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 신임임원진은 특별히 서기, 회계를 회장과 같은 지역에서 선출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제 15차 총회 및 수련회를 준비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차용호 목사는 회장 선출 이후 회의를 이어받은 자리에서 “사람이 노력해도 하나님이 공급하시지 않으시면 이룰 수 없다. 다음 총회에 많은 기대를 갖고 여러 가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는데, 신임임원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기타안건 토의에서는 CKC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현재 CKC의 결집력이 이전에 비해 약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활성화를 위한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7개 노회(서북, 중부, 서남, 남부, 동남부, 수도, 동부) 250교회 500여 회원이 등록돼 있는 CKC는, PCA 내 한인교회 협의회로 1998년 워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서삼정 목사(제일장로교회)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돼 시작됐다.

차기 총회는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회 단체사진.

다음은 차용호 목사의 취임사 전문.

14차 PCA-CKC 협의회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14년 동안 수고와 헌신이 묻어있는 역대 회장들과 임원들과 각 노회의 협력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14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이제는 성숙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선임들의 수고로 일구어 놓은 그 역사와 전통을 교훈 삼아 14년을 맞이한 CKC 협의회가 더욱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임기를 시작하면서 많은 것보다 한 영혼을 사랑하신 주님이 심장을 갖고 싶습니다. 인간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program)은 땅위에 모든 사람에게는 억만 저주의 뿌리가 되는 죄가 있기에 "죄의 삯은 사망이니" 모두가 죽어 한줌의 흙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어도 다시 살아 부활의 스타트(Start)를 끊으셨으며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야 백골이 진토가 되어도 다시 일으키시나니 우리 모두 70,80년 떡으로 사는 것에 만족할 게 아니라 가까운 나가 예수님 만나셔서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새 생명을 차지하는 것이 인생을 후회하지 않고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는 신앙의 순결과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신앙노선에 바탕을 둔 미국 전역에 있는 미국장로교회(PCA)안에 구성된 CKC 협의회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7개 한인 노회 회원교회들로 구성된 협의회입니다. CKC 총회는 미 전역과 모국과 선교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포함한 상상을 초월하는 인력과 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선교사중에는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우리가 있는 현장이 시각만 바꾸면 문만 열고 나가면 세계선교현장입니다. 이런 좋은 환경은 둔 우리들이 연합만 할 수 있다면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황금 어장을 이미 소유한 우리들입니다.

제14차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목회일선에서 한 영혼 구원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목사님들의 흩어진 힘과 마음을 한 곳에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연합을 통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잘 활용하며 500여명이 회원들이 최소한 매월 한번 이상 이메일로 CKC 소식을 전하며 CKC 산하 7개 노회의 노회장과 서기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각 노회의 의견을 들으며 형편이 허락되면 각 노회가 정기적으로 모이는 봄, 가을에 각 노회를 방문하여 노회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제목을 발견하여 모든 회원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며 하나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하 회원교회들과 목사님이 “사람이 그 길을 계획할지라도 먼저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하는 일에 노력하며 미 전역에서 우리 한인들을 통해서 일어날 수 있는 영적회복운동의 기반을 마련하며 먼저는 우리들이 소속된 미국장로교회 총회에 힘을 모아 협력하며, 1.5세와 2세와도 많은 소통을 위해 영어권 집회에도 관심을 가지며 서로 도와 협력하는 일에 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동안 이번 총회에 주제처럼 오직 예수 오직 복음만을 전하여 하나님 나라라 확장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느 곳이든 가거나 이메일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읍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이룹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