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가 장로교회 출신인 현 직무대행 교체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감리교 매체인 기독교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8일 감독협의회에서 감독회장 사태 해결을 위해 조직한 ‘5인위원회’ 4차회의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선거에서 각각 대표회장에 선출됐으나 법원에 제지당한 강흥복 목사 측과 김국도 목사 측은 양측에서 1명씩 내세운 2인 직무대행 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이들은 법원에 의해 선임된 현 백현기 직무대행 대신 감리교 출신 직무대행을 바라는 감리교회 여론에 따라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강 목사 측은 1인 직무대행 체제, 김 목사 측은 3인 공동대표 체제를 주장해 왔다.

위원회는 양 측에서 직무대행 적격자를 선정하면 전체 모임을 소집해 추인하기로 했다. 직무대행에는 김국도 목사 측에서는 김충식 감독, 강흥복 목사 측에서는 김기택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연회 감독들은 감독회장 선거무효 판결을 받은 강흥복 목사가 승복할 경우 임시 감독회장을 선임해 조속히 재선거를 진행하고, 불복해 항소할 경우 장기화가 예상되므로 법원에 행정총회를 요청해 행정복원에 나서겠다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