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흥을 위한 한인 중보기도자의 손이 애틀랜타에서 높이 들렸다.

9일 제 16차 자마 전국 중보기도컨퍼런스에는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예배당을 가득 채우는 1천여 인파를 동원했다.

미국 23개 주 2만4천 마일을 달려 중보기도집회를 열고 있는 김춘근 교수(자마 대표)는 “미국은 모든 면에서 1등을 달리고 있고 특히 기독교에서 더욱 그렇다. 전세계에서 신학교와 교회가 가장 많고 선교사 파송도 1위다. 그런데 왜 오늘 날 미국의 경제와 교육, 문화가 땅에 떨어지고 있나?”면서 “미국은 가장 중요한 건국이념인 겸손을 잃고, 기도를 잃었다”고 개탄했다.

미 전역 캠퍼스를 돌며 미국을 위해 기도하는 청년을 일으키고 있는 김 교수는 올해로 71세의 고령이지만 중보기도에 대한 믿음 만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그는 “생명 책에서 김춘근 세 글자를 지우신다 할 지라도 미국을 회복시켜주시고 땅 끝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을 때 축복이 임한다”고 중보기도자들을 도전했다.

첫 날 강사로 선 정인수 목사는 ‘부흥의 하나님, 부흥의 인생’을 주제로 “진정한 부흥은 중보기도의 부흥이다. 하나님 마음을 품고 있는 소수의 무리를 불러 이 세대를 깨우신다”고 도전하면서 “늘 기도하는 크로노스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때에 기적을 일으키는 카이로스적 기도로 변하게 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늘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은 위기 가운데 부흥을 일으키기 원하신다. 오늘 날 가장 큰 위기는 영혼의 위기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큰 세상의 유혹과 시험 속에 기독교인들은 비상한 각오로 영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각심을 심었다.

삶의 우상을 제하고 기도와 가정의 제단의 회복을 주문한 그는 “미국의 경제 쇠락은 제단의 쇠락과 정비례한다. 한인 교회는 제단에 목숨을 바쳐야 한다. 제단에서 흘러내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바람이 한인 교회에 분다면 미국 회복의 가능성을 한인 교회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의 설교가 끝난 후 참석한 한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고 미국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자마 전국 중보기도컨퍼런스는 12일 정오까지 이어지며, 강사로는 김춘근 교수(자마 대표), 정인수 목사(연합장로교회), 최병호 목사(베다니장로교회), 고재동 목사(시온인터네셔널교회), 남궁전 목사(아틀란타베다니감리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강순영 목사(자마 부대표), Danny Han 목사(Joy Christian Fellowship), David Chae 목사(Calvary Vision Church)가 나선다.

문의)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770-939-4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