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3년 만에 예배당을 구입하고 건물에 입당한 한비전교회(담임 이요셉 목사)가 30일(주일) 오후 4시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 목회자와 지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각종 풍선과 세련된 데코레이션이 입당하는 교회 건물을 돋보이게 하는 가운데, 손님들을 맞는 교인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담임 이요셉 목사는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고, 2세들의 오케스트라 찬양, 주일학교 율동, 청소년 바디워십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날 예배에는 지역 목회자들도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종룡 목사(알바니제일침례교회, 조지아한인침례교회 협의회장)가 축사를, 김성철 목사(화광침례교회)가 축시를, 황영호 목사(우주침례교회, 조지아침례교협의회 부회장)가 축도를 맡았고, 김성구 목사, 서용남 목사, 고득재 목사 등 침례교 목회자 및 타교단 원로 목회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축사에서 최종룡 목사는 “좋은 목회자는 좋은 교회를 만들고 좋은 교회는 좋은 목회자를 만든다. 삶에 있어서 만남이 참 중요한데 어려운 시기에 헌신적인 믿음으로 예배당을 마련한 좋은 성도와 복음적인 설교를 전하는 좋은 목회자가 만났으니 더할 수 없는 축복이다. 앞으로 이 좋은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예수님 중심의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요셉 목사는 감사의 말씀 순서를 통해 “이 건물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선물이다. 교회가 아무리 싼 건물에 있어도, 영적으로 단단하면 된다는 것이 개인적 신념인데, 한비전교회의 교회 건물을 위해 시드 홉킨스 목사(남침례교 귀넷협의회장)와 다른 교회 교인 분들이 금식하며 기도하셨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셔서 선물처럼 건물을 구입하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회 건물 구입을)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이유는 교인들의 희생이 너무 가슴 아팠기 때문”이라며 “싱글맘이고, 투잡 쓰리잡을 뛰시는 분들이 교회를 위해 몇 천불씩 헌금하시는 것을 봤다. 그런 작은 손들이 모여서 기적을 이뤘다”고 말하며 감사를 전했다.

설교는 한비전교회의 건물 구입을 처음 제안하고 앞장서서 도왔던 시드 홉킨스 목사가 전했다. 홉킨스 목사는 교회란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을 통해 성령의 역사하시는 통로라고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의 약속을 믿고, 부르심의 상을 좇아 간다면, 모든 사역들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음을 견고히 세우는 교회가 될 것을 권면했다. 또 “첫 예배를 드렸던 그 믿음을 가지고 건물 안에 거하라”고 말하면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일 뿐이며, 믿음이 없이는 이 건물은 시멘트 조각일 뿐”이라며 건물이 아닌 교회의 본질에 초점을 둘 것을 권고했다.

이요셉 목사와 2가정이 모여 시작한 한비전교회는2007년 10월 21일 Meadow Baptist Church 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약 7개월 후인 2008년 6월 스와니 지역 상가 건물 2층으로 옮겨 예배를 드려 왔다. 그러나 최근 부흥 해 다른 교회로 옮겨가는 루마니아침례교회의 예배당을 눈 여겨 보던 시드 홉킨스 목사의 적극적 추천과 중보로 저렴한 가격에 성전을 구입하게 됐다.

한비전교회는 1. 평신도를 하나님의 리더로 세우는 교회, 2. 교회 개척자를 일으켜 세계로 보내는 교회, 3. 다음 세대 영적 지도자를 일으키는 교회를 3대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