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로 전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박종호 성가사가 오는 29일(토) 오후 7시 30분, 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 30일(주일) 오후 6시 소명교회(담임 김정광 목사)에서 찬양 집회를 갖는다.

서울대 음대가 낳은 최고의 테너, 천상의 목소리, 한국의 파바로티, 노래하는 거인, 춤추는 테너, 조수미의 라이벌…. 한국 기독교음악(CCM)을 한 단계 다른 차원으로 이끈 개척자로 알려진 그는 가스펠 가수로는 최초로 예술의 전당, 올림픽 체조 경기장과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전회 매진 대기록을 세우고, 앨범판매 200만장을 기록하는 등 가스펠 계에 전무후무한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성공 뒤에는 고난도 따랐다. 잠시 미국 유학과 뇌졸중 등으로 10여 년간 활동을 접었던 그가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해부터다.

10여 년의 시간 동안 박종호는 달라졌다. 10년 전 그는 신승훈, 인순이, 빅마마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대형 공연장 위주로 활동하던 가수였지만, 이제는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 유학생활 10년이 가져다 준 깨달음 때문 이라고 고백한다.

“전국 방방곡곡 도시와 시골 가리지 않고 교회를 찾아 ‘회복과 치유’의 전도사가 되길 원합니다. 단 한 마리의 어린 양을 위해서라도 제 목소리가 쓰임 받길 원합니다. 내가 없다고 해서 안 되는 일은 없지만 나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곳에 있고 싶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박종호 성가사의 공연은 익숙한 성가곡과 함께 따뜻하고 감칠맛 나는 간증이 어우러져 고된 이민생활 가운데 깊은 은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무료이며, 중앙장로교회 4011 Chamblee-Dunwoody Rd. Chamblee GA 30341 문의 770-457-1998, 소명교회 4273 Davis Rd., Buford GA 30518 문의 678-900-6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