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가 20일(목) 오전 11시 언론 간담회를 갖고 제 9차 회칙개정사안을 발표했다.

회칙개정 사항은 ▶한인회장 선거시 선거권 ▶산하기구에 대한 한인회 인사권 및 재정 감사권 신설이다.

올 해부터 한인회는 회비 납부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한인에게 한인회장 선거권을 부여해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대표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인회 산하기구 대표자는 해당기관 추천에 의해 한인회장이 임명하고 재정도 한인회 감사를 받도록 규정했다. 단 한국학교는 예외로 분류된다.

한인회 측은 “대표자를 해당 기관이 추천하도록 해 한인회의 일방적 인사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자율성을 부여하고, 재정 감사권을 신설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집행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동기를 설명했다.

1974년 3월 첫 회칙 제정 이후 현재까지 9차례 개정 된 회칙에 대해 은종국 한인회장은 “한인회 운영 결과 비효율적인 부분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차기 회장의 사업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의된 개정 회칙은 오는 1월 24일 모든 한인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31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의하며, 3월 1일 총회 인준을 통해 확정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