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연합(NKFC, 의장 수잔 숄티)이 19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의에서 탈북자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지난 1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북한자유연합은 서한에서 "중국의 탈북자 송환정책은 중국 내에서 탈북여성들의 인신매매가 성행할 수 있는 환경을 야기시킬뿐만 아니라 탈북자 문제 해결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자유연합 의장 수잔 숄티 여사는 "북한에 있는 굶주린 아이들과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 단지 중국으로 갔다는 이유만으로 동물처럼 사고팔리는 이 여성들이 우리의 어머니들이요, 자매들이요, 딸들이다."며, "중국의 탈북자 송환정책은 수천명의 탈북자들을 고문과 죽음으로 이끌며, 탈북여성들의 80%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엄연히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자유연합은 1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백악관 방문시 열리는 만찬 시각에 맞춰 백악관 근처에서 촛불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촛불기도회는 중국 당국이 탈북자들의 의사에 반하여 그들을 강제 북송시키고 있음에 대해 항의하고, 단지 살기 위해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이 수감, 고문, 극단적인 경우 사형에 이르는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음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이다.

기도회는 19일 저녁 6시 라파옛 공원(맥퍼슨 전철역 하차 후 길 건너 H Street 쪽으로 두 블록 거리)에서 출발하며 저녁 7시30분까지 계속된다.

문의 : www.nkfreedom.org, 703-534-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