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내린 폭설로 4일째 애틀랜타 도시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한인교회들도 어쩔 수 없이 집회나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신년 맞이 새벽기도회를 진행하던 교회들도 눈이 내린 이후부터 현재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으며, 14일께 풀린다는 지역 언론 보도에 따라 토요일부터는 정상 예배 및 기도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많은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관심을 모았던 손기철 장로 초청 ‘치유와 회복 성회’가 폭설로 인해 기존 계획했던 미국교회 집회는 9일만 열리고, 모두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온연합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에서 열리기로 했던‘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목사 사모 세미나’대신 저녁집회 일정을 소화해 사모하는 마음으로 빙판길을 헤치고 달려온 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11일 오후 7시 30분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던 애틀랜타 성경대학(학장 남궁전 목사)은 도로상황에 따라 13일 혹은 18일에 개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17일(월) 오전 11시 30분으로 예정된 신년하례회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